생각하던 그때를 떠올리면서
100일 동안 글을 쓰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는데, 쉽지 않다. 처음에도 쉽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도 쉽지 않다.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왜 그럴까?
글을 쓰려면 우선 생각을 해야 한다. 어떤 주제나 사건에 대해 떠올리고, 그때 나의 감정이나 행동에 대해 회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생각이 뻗어 나갈 수 있는 가지 수가 더욱더 많고, 생각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
생각하는 게 어려워서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
철학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생각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온전히 생각을 위한 시간을 내지 않아서 생각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루를 돌이켜보면, 어떤 소재나 현상에 대해 10분 이상 깊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닥치는 대로 순간을 살아가고, 여유 시간이 생기면 곧바로 쏟아지는 콘텐츠 속으로 들어간다.
어려운 일이니까 벌금과 주변인을 통해 동기부여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겠지... 다시 생각하고, 정리해서 글로 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