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선호 Mar 26. 2019

부산대학교 특강

부산대학교 특강


수서역에서 SRT 타고 부산역으로

부산역에서 노란색 전철 타고 부산대학교역으로

부산대학교 경제통상관 지하 1층 대강당 도착.

특강 수강생 300여 명.  

특강 내용 : "라틴음악의 열기 속으로"


한 시간 반 강의에 PPT 자료 내용을 2/3밖에 소화 못하고 막 건너뛰면서 마무리한 것이 좀 아쉽긴 했고,


2-30명 대상으로 하던 것을 300명 단위로 하려니 낯설고 좀 어색하기도 했고,


매번 이런 강좌를 와인 마시면서 얼굴 벌건 상태에서 하다가 맨 정신으로 하려니 뭔가 맹숭맹숭하기도 했고 ㅋ


다행히 이 학교 교수 친구 왈 "내용이 좋고 목소리 낭랑하고 괜찮았다"하니 조금 안도... 저녁까지 거하게 대접받고... Muchas Gracias !


이제 다시 홍매화 흐드러진 부산역에서 SRT 타고 서울로 상경중.

어둠 속을 달리는 열차 속에서 강좌 마지막에 Bab Marley의 이야기를 인용해서 했던 말을 떠올린다.


 "의도하지 않은 것을 노래하면 그 음악은 의미가 없다. 음악은 무언가를 의미해야 한다. 음악으로 혁명을 일으킬 수는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깨우치고 미래에 대해 듣게 할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 색다른 음악의 감성을 듣다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