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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풋풋레터 Nov 11. 2022

트렌드가 궁금할 땐 '이것'을 보자

2022년 10월 11일에 발행된 풋풋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풋풋레터 보러 가기]




Editor's letter

독자님은 평소에 트렌드를 어떻게 알게 되시나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풋풋레터의 구독자이실 테니 우선 뉴스레터를 통해 얻으시겠죠? ㅎㅎ

또, 인스타그램·유튜브와 같은 채널을 통해 접하시거나 친구들과 대화 나누면서도 알게 되실 텐데요. 


외부로부터 얻는 정보 말고도 나 스스로 트렌드를 분석해볼 방법이 있답니다!

그건 바로 '나의 장바구니'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가 최근에 산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왜 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예요!


회사에 다니던 시절, 동료 마케터분들과 마케터의 소비는 투자라며 서로 이것저것 마케팅 당한(?) 상품을 공유하곤 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오늘은 동료분들 대신, 독자님과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제가 최근에 실제로 산 물건들, 혹은 장바구니에 담아둔 물건들 몇 가지를 소개하며 트렌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최근에 내가 소비한 물건, 혹은 사려고 봐둔 물건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늘 그렇듯, 풋풋레터에게 공유해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트렌드를 바라보는 의견 중 하나를 참고한다는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니치마케팅


종이책 읽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 북 홀더링

ⓒ오니프


*니치마케팅: 특정한 성격을 가진 소규모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 목표를 설정하는 것


종이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위 사진 한 장만으로도 솔깃해지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onif(오니프)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북 홀더링인데요, 원래 나무로 만든 '조개 우드 독서링'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더 작고 가벼운 친환경 소재 제품이 추가로 나왔더라고요! 두 손을 사용해야만 했던 종이책 읽기가 훨씬 편해질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평소 e-book보다는 종이책을 더 선호하던 제 마음에 쏙 들어와서 장바구니에 있답니다.


툴러 독서용 플래그오니프 독서링을 보면서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아주는 상품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당연하게 생각하며 감수했던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해주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성능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고요.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고객층을 위한 서비스·상품들이 앞으로 더 많이 보일 것 같아요 :)




#포토프레스


셀프사진관 즉석사진 남기기

ⓒ셀픽스


지난 주 일요일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셀픽스'라는 셀프 사진 스튜디오에서 즉석 사진을 찍었어요. 10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사진 촬영부터 인화까지 할 수 있었는데, 짧고 굵게 추억 남기기에 최고더라고요!

인화된 사진 외에도 QR코드를 통해 휴대폰으로도 사진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 모두 챙길 수 있는 점이 인기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트렌드 중 하나인 #포토프레스를 대표하는 것이 즉석 사진이기도 합니다.

포토 프레스란 사진(photo)과 표현하다(express)의 줄임말로, 사진을 통해 나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세대의 특징을 표현한 신조어예요. 포토 프레스의 대표적인 예시를 더 살펴보자면


1) 바디프로필의 대중화

2) 컬러 증명사진의 등장 (ex.시현하다)

3) 개인 프로필 사진, 화보 사진 촬영의 유행이 있어요!


과거에는 바디프로필이나 개인 화보 촬영이 특정 직업군(연예인, 운동 인플루언서)들의 영역이라는 느낌에 장벽이 높았으나, 요즘은 대중적인 트렌드로 바뀌었어요. 사진으로서 나를 기록하고, 나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 늘어났습니다.




#편의점 #비건트렌드


편의점에서도 비건 


저에게 편의점은 다이소처럼 방앗간 같은 공간입니다. 요즘은 편의점에 갈 때도 물건만 사는 게 아니라 새로 나온 상품이 있나 쭉 살펴보곤 합니다.


단백질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에서도 음료 코너 한 줄을 꽉 채울 정도로 단백질 음료가 늘어났고, 닭가슴살·한입 고구마와 같은 간단 다이어트식이 많이 보였어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제로 슈가(무설탕) 음료'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보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비건 쿠키'도 눈에 띄어서 이렇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여러분이 최근에 소비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둔 것은 무엇인가요?

물건도 좋고, 새로 배우기 시작한 취미, 전시회도 다 좋아요.


모든 트렌드는 우리가 만들고, 향유하는 것이기에

나를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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