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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명동제이슨 Oct 24. 2017

풋볼리그컵 16강 프리뷰)
맨유vs스완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필요한 반전의 발판

마타 "실수로부터 배우자구!!!"(맨유 공홈)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숙제처럼 떠안겨진 중앙미드필더들의 줄부상은 리버풀, 벤피카, 허더즈필드전으로 이어진 부진을 야기했다. 2017년 10월 25일(수) 3시 45분에 치뤄지는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스완지시티와의 경기는 3경기째 이어지는 맨유의 경기력 부진을 반드시 끊어야할 필승의 경기여야 한다.  


1. 양팀 최근 동향
  1)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유 최근 6경기 결과(후스코어드)

                                       

맨유는 지난 경기인 허더즈필드와의 경기 직전까지 시즌 12경기 10승 2무 33득점 4실점으로 무패(리그: 6승 2무/챔스: 3승/리그컵: 1승)를 달리고 있었다. 특히 경기당 2.75득점 0.33실점이라는 환상적인 공수밸런스를 유지해왔다. 시즌 개막 직전 마르코스 로호, 마이클 캐릭,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제외되었지만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린델로프의 영입 그리고 펠라이니의 부활과 같은 호재로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어왔다. 하지만 바젤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포그바가 부상을 입더니 A매치 기간에 전해진 펠라이니의 부상 소식 그리고 에릭 바이의 사타구니 부상, 필 존스의 허더즈필드전 전반 무릎 부상 등 부상 악령이 닥치며 경기력 저하를 야기했다.


맨유 부상자 명단(후스코어드)

                                          

이는 모두가 알듯이 맨유의 최근 부진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A매치 데이가 끝나자마자 열린 리버풀전에서는 펠라이니와 바이가 제외된 채 경기를 치뤘고, 무리뉴 감독이 가용할 수 있는 중앙미드필더는 단지 에레라와 마티치 뿐이었다. 3명의 중앙미드필더로 단단한 중원을 구축해야하는 맨유는 이렇게 숫자가 부족해지자 우측면의 미키타리안과 마타 중 고심하다 수비력이 좀 더 나은 미키타리안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데, 모스크바전까지는 괜찮더니 전술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팀의 부진을 야기한다.


리버풀전에서 전술 운용의 한계를 언급한 무리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무기력한 0:0 무승부를 거둔 뒤 무리뉴 감독은 선수 부재에 대한 전술 운용 한계를 언급했었다. 뒤이은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벤피카전도 억지로 얻은 래쉬포드의 행운골로 겨우 이기더니, 결국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65년만에 1:2로 패배하며 맨유 선수진들 사이에 흐르는 불편한 신호를 느낄 수 있었다.


중앙미드필더에서 압박에 시달리는 미키타리안(맨유공홈)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도르트문트에서 스탯귀신이라는 별명으로 국내팬들에게 유명했다. 경기력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공격포인트 하나는 무조건 올린다는 전설을 가진 그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미키타리안은 물론 매력적인 선수다. 우측면에서 가속을 받아 풀백들을 순간 스피드로 따돌리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거나 강한 슛으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그러한 모습이 나왔었다. 개막과 동시에 도움을 상당한 속도로 기록하며 지난 시즌 주춤했던 그의 재기를 알리는 가 싶었다. 하지만 포그바의 부상으로 부득이하게 자신의 위치를 옮겼어야 했던 그는 몇 번 뛰어봤지만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자신의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를 하고 있다.


올시즌 맨유 공격 방향(후스코어드)
프리미어리그 내 우측면 공격 활동 빈도 순위(후스코어드)

맨유가 이번 시즌 미키타리안을 중용하고 있다는 것은 바로 올시즌 우측 공격을 가장 선호한다는 것에서 증명된다. 맨유의 우측면 공격은 리그에서 5위에 해당하는 39%이고 2위권인 스완지시티(41%)와 별반 차이나지 않는다. 그런데 미키타리안은 중앙으로 옮기고 난 뒤에도 마타 또는 린가드와 스위칭 플레이를 하며 오히려 우측면으로 빠지고자하는 움직임을 상당히 보였는데,(지난 리뷰 참고) 그러다보니 동선이 겹쳐 중앙이나 우측면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종종 생겨 문제가 된 장면이 더러 있었다. 빨리 전문 플레이메이커인 폴 포그바와 무리뉴 체제에서 전술적 활용 폭이 넓은 펠라이니의 복귀가 이뤄져야 미키타리안이 오른쪽 공격에 치중함으로써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야속하게도 아직 너무 먼 미래와 같은 이야기(최대 2달 예상)다.


프리미어리그 팀 경기 당 슈팅 수 순위(후스코어드)

                                

프리미어리그 팀 경기 당 패스 성공률 순위(후스코어드)
프리미어리그 팀 경기 당 점유율 순위(후스코어드)

맨유는 지난 허더즈필드전 패배로 경기 결과 자체의 충격도 있겠지만, 팀 전체 분위기를 좋지 않게 가져가는 결과도 가져왔다. 먼저 허더즈필드와 경기 전까지 경기당 15.9개의 슈팅은, 이 경기에 단 9개의 슈팅만 기록함으로서 15.1개로 평균치가 내려갔다. 지난 경기에 86%의 패스성공률과 76%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슈팅은 단 9개. 즉, 페널티 박스로 가져가는 창의적인 패스 하나, 드리블 하나가 부족해서 나온 현상이라는 것이다. 
현재 리그에서 패스 성공률 및 점유율이 상위권에 있을 정도지만, 지난 경기에서 나타났듯, 안정적인 운영에 있어서는 수준급이지만 마무리를 도와줄 미드필더의 밥상이 없기에 득점을 할 수 없었다. 혹자는 점유율과 패스성공률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겠지만, 막상 경기내용을 보면 리버풀전 이후로 상대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맨유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내 역습을 이용한 팀득점 순위(후스코어드)
프리미어리그 내 세트피스를 이용한 팀득점 순위(후스코어드)
프리미어리그 내 경기당 크로스 시도 순위(후스코어드)


무리뉴 감독은 내가 아는 감독들 중 가장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실용주의자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맨유가 리버풀전 이후 벤피카, 허더즈필드전에서 맨유가 선택한 득점루트는 더욱 단조로워지는 패턴이다. 바로 속도를 이용한 크로스(리그 4위, 1위와 단 1개 차이)와 세트피스(리그 1위).
블로그에 작성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직전 프리뷰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 세트피스를 이용한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며 역습을 이용한 크로스를 이용한 득점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이다.(물론 컵 대회를 포함하면 더 많다.) 심지어 리그에서 세트피스로 득점한 것에는 직접 프리킥으로 인한 득점이 단 1개도 없다. 그말인 즉슨,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높이를 이용한 득점이 주효한 공격루트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미드필더 줄부상을 겪은 맨유는 중앙미드필더의 창의성에 힘입은 빌드업으로 오픈플레이 득점을 할 수 없게 되자,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전은 아예 수비라인을 내리고 더더욱 짙어진 역습 전술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벤피카전 래쉬포드의 프리킥, 그리고 허더즈필드전 루카쿠 크로스-래쉬포드의 헤딩 등의 골들로 말해주는 것처럼 시즌 초반 잘 나갈때 선택했던 득점 방향을 이번 시즌 초반보다 훨씬 많이 강화한다. 마치 부상으로 집 나갔던 선수들의 복귀때까지만 버텨다오..라는 심정처럼 말이다.

2) 스완지시티

스완지시티의 최근 6경기 결과(후스코어드)


신흥 잔류왕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도 잔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 9경기 2승 2무 5패 6득점 10실점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들고 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에버튼과 승점이 같다. 또한 컵경기 포함 최근 6경기 2승 1무 3패로 좋지 않지만 6득점 5실점 심지어 무실점 경기가 3경기(그중 토트넘, 허더즈필드도 있음)가 있어 꽤나 긍정적이다. 물론 결과는 패가 많지만 경기력이 조금 올라온 모습이며 쉽사리 지지 않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스완지시티는 경기당 평균 점유율이 47.1%이고 평균 패스 성공률은 78%로 하위권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경기당 슈팅은 8개, 경기당 득점은 0.7점으로 직관할 시 골을 못 볼 가능성이 더 높다. 


프리미어리그 내 경기당 롱패스 팀 순위(후스코어드)


프리미어리그 내 경기당 크로스 시도 순위, 스완지 추가(후스코어드)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하던 라우드롭 감독 시절의 스완지는 이제 없는 것 같이 보인다. 리그에서 경기당 긴 패스를 6~7번째로 많이 사용하며 짧은 패스를 딱 중간만큼(10위) 사용하는 팀이 되었다. 또한 빠른 측면 미드필더인 나르싱과 아이유로 (상대적 약팀의 전형적인 공격패턴인)역습을 상당히 많이 시도하는 팀컬러가 더욱 두터워졌다.


                        웨스트햄전(좌)과 레스터전(우) 스완지 히트맵(후스코어드)

비교)) 허더즈필드전 맨유 히트맵. 왕성한 중원 활동량을 보인다.(후스코어드)
레스터전 레온 브리튼의 히트맵(후스코어드)


위 두경기 히트맵을 보면, 스완지가 측면에서 활발해진 반면 중원에서 활동량이 상당히 적음을 알 수 있다. 라우드럽 감독 시절 기성용, 브리튼, 시구르드손의 짧은 패스로 차근히 빌드업해가던 강력한 중앙미드필더들이 이제 강한 체력의 르로이 페르, 헤나투 산체스, 무난한 박투박 미드필더인 톰 캐롤로 대체되며 짧은 패싱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를 하고, 오히려 측면의 스피드에 이은 아브라함의 공격에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아무래도 스완지 입장에서 이번 시즌 시구르드손이 에버튼으로 이적함에 따른 공격루트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체력이 좋은 헤나투 산체스가 뮌휀으로부터 임대영입된 만큼 중원에서 활동량이 늘어야하는데 정작 그렇지 못한건 바로 레온 브리튼의 최근 좋지 않은 폼 때문이다. 이번 시즌들어 활동량이 상당히 줄어든 레온 브리튼은 체력 저하가 의심이 될 정도로 뛰지 않고 있다. 위 세번째 히트맵을 보면 거의 활동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웨스트햄전(좌)와 레스터전(우)의 스완지 슈팅맵(후스코어드)


스완지시티는 부정확한 크로스와 제대로된 빌드업이 시즌 내내 이어지자 공격수가 볼을 가진 채 박스안까지 진입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진다. 물론 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두 경기에서는 괜찮았지만 비기거나 지는 경기들은 위 슈팅맵처럼 거의 6야드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조차 못한다. 성급한 공격이 이어지자 대부분의 슈팅(웨스트햄전은 무려 83%)을 중거리슛에 허비한다. 물론 유효슈팅과 득점은 담보하지 못한 채말이다. 심지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지 못하니까 겨우 주도권을 가져오면 어찌되었든 슈팅으로 마무리하려는 욕구가 앞서는 팀이 되었다.


스완지의 소년가장 타미 아브라함(BBC)


스완지 공격력의 어려움 가운데서 어렵사리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바로 타미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첼시에서 임대온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출신(나이지리아 혈통이기도 하여 나이지리아에서 국대 설득 중) 유망주다. 스완지에서 주전을 뛰던 미추(너무 옛날인가), 보니(다시 재영입 됨) 그리고 요렌테가 이적을 함에 따라 조르단 아이유를 영입했으나 웨스트햄에서 스트라이커로 뛴 것과는 달리 아이유는 스완지에서 측면으로 빠진다. 이에 스완지는 즉시전력감으로 아브라함을 첼시에서 급하게 임대영입하고,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모두 출장하여 4골(프리미어리그 득점 13위), 리그컵 2경기에 출장하여 1골 총 11경기 5득점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경기당 1.8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것치고는 상당히 높은 득점력이다. 슈팅 성공률은 69.9%로 루카쿠(70.3%), 케인(70.1%)과 비슷하고 모라타(69%)보다 근소하게 높다.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린다는 약점은 있지만 동나이대에 래쉬포드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며, 다수의 구단이 임대계약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선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번시즌 팀이 리그에서 거둔 2승 경기(팰리스전 2:0, 허더즈필드전 2:0) 모두 득점을 하였고 모두 MOM을 먹었다. 그리고 허더즈필드전 2득점은 모두 아브라함이 하였다.


2. 역대 양팀 맞대결

맨유와 스완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1/82시즌 맨유가 1:0으로 이긴 경기를 첫 경기로 총 18경기를 가졌고 그중 맨유가 10승을 차지한다. 역대 전적으로 봤을 때나 현재 전력으로나 맨유가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지난 허더즈필드전처럼 이변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최근 7경기는 맨유가 3승 1무 3패로 스완지와 전적이 같고, 맨유가 거둔 3패 중 2패의 경기에서 기성용이 결승골을 넣었다.


3. 예상 라인업

양팀 예상 라인업(후스코어드)

후스코어드는 맨유가 이번 경기는 루카쿠를 쉬게 둘 것이라고 봤다. 만약 그렇다면 루카쿠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된다. 또한 시즌 폼이 좋지 않은 미키타리안 대신 린가드를 선발로 두어 체력적인 안배 및 컨디션 조절을 추구할 것이라고 보았고, 3선인 마티치와 에레라는 이번 경기에도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만약 마티치가 선발된다면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장(+전 경기 풀타임)을 하게 된다. 지난 경기 아픔을 딛고 린델로프가 에릭바이/필존스의 부상 속에서 기회를 잡아 어렵사리 선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봤고, 로테이션 상 다르미안과 블린트 그리고 로메로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루크 쇼가 부상에서 회복 중에 있지만 선발을 어려울 것이나 선수 명단에는 포함이 되었기에 경기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다소 있다.


레스터전에 출장한 기성용(BBC)

한편 스완지는 보니가 이번 시즌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주춤하고 있어 이번에도 3경기 연속 결장할 것 이라 봤고 그 자리에 뛸 아브라함이 다시 기적을 보여줘야할 것이다. 또한 이번 주말 아스날과의 원정경기가 부담스러운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선발진을 대폭 바꿀 것이라 봤고 기성용이 모처럼 선발로 나와 오래 뛰어줄 것을 기대하는 듯하다. 헤나투 산체스와 카일 바틀리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될 수 없기에 기성용이 기회를 잡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4. 예상 결과

                                            경기 예상 결과(후스코어드)

후스코어드는 폴 클레맨트 스완지 감독이 가진 5번의 홈 경기에서 4번을 졌다는 점을 가장 크게 들어 맨유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맨유가 지금 부상도 잦고 피로도도 많이 누적이 되었지만 스완지도 현재 중원이 부실하고 주말 아스날과의 경기에 집중해야하는 만큼 풀 전력으로 나올 것이라 보지 않았기에 그런 예상이 나온 것 같다. 도박업체인 bet365에서는 맨유의 2:0 승리를 가장 많이 예측했다.



맨유가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집중할 것은 바로 분위기. 지난 허더즈필드전 이후 무리뉴 감독이 질 팀이 졌고 이길 팀이 이겼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은 점을 질타한 것을 봐서 현재 분위기가 그닥 좋아 보이지 않는다. 속도를 살려야 할 미키타리안이 중원에서 조율을 해야하고, 루카쿠도 득점에서 침묵을 지키며 부상자들도 너무 많다. 맨유는 이번 스완지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최소한의 출혈로 승리를 챙겨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 경기 정보
- 일시: 2017년 10월 25일(수) 03:45(한국시간)
- 경기장: 리버티 스타디움(웨일즈 스완지)
- 주심: 로버트 매드니
- 중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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