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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슈슈 Oct 08. 2022

너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지금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뭘 못하겠을 때는

내가 부정적인 인간이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란 걸


안 피곤해도 그렇다면

안 피곤한 게 아니라 사실은 지쳐있다는 걸


근데 정말로 괜찮은데 생각이 저 모양인 건

저 생각이 떠오르는 시간을 너무 많이 가져서

저 생각이 24/365 뇌내 자동 플레이되는 바람에

저 생각을 믿어버리게 된 것일 뿐


너는 아무렇지도 않다_ 

지난 시간들 중의 어떤 나라도 붙잡고 얘기해주고 싶을 때가 있는데.


 시간마다의 ‘들은 이미 전생 같은 시간  존재들이어서 그냥 지금 나에게 충분히 얘기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싶다.



아무렇지 않은 마음으로 잔다.

그럴 수 있으니 좋다.





사진은 지난 술자리에서 말이 길어지는 선배에게 술 취한 후배가 써 보였던 경고문. 퇴장시켜보려 했던 시도가 무색해져 사랑으로 다급히 유턴한 모양새지만 마치 라잌 내게 하는 말 같다.






#단정한100일의반복

#마치라잌

#사랑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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