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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뉴욕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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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대리 Jun 05. 2024

여행 안녕… 뉴욕 데이트 시작_240602-3

미국생활 289-90일 차



이번 주는 아이 학교가 이틀 연속 휴일이라 내내 여행을 가려고 벼르고 있었다. 기나긴 여름 방학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때는 내가 완전 만삭이니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마침 매주 주말마다 해야 하는 수업 과제도 한 번 건너뛴다고 하고.


거의 북미/ 중미 전체를 후보 선상에 올려놓고 선정한 곳은 버몬트 + 메인 차량 여행. 미국 제일 북쪽 지역이고 산이 많아서 여름에 여행을 많이들 가는 곳이었다. 내 컨디션에 긴 비행은 부담스럽고, 애들 학교 휴일이니 비행기 값도 비싸서 겸사겸사.


이런 숲이 가득한 동네


그래서 렌터카부터 예약을 해놨는데, 혹시나 싶어 날씨를 보니 … 비가 온다. 우리가 여행 가는 수-일 내내. 어쩔 수 없이 여행을 취소했다. 엄청 오래 고민했는데! ㅠㅠ 당일 치기나 일박 이 일은 아직 기회가 있다 치더라도 제대로 된 여행은 이제 거의 1년 후에나 가능하겠지… ㅎㅎ


메인주 들러서 랍스터도 먹으려고 했는데 ㅠㅠ


대신 남편과 일주일에 한 번씩 뉴욕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나의 다니고 싶은 욕구를 이렇게라도 충족해야지 ㅎㅎ 그리고 생각해 보면 이 것도 기회가 별로 안 남았다. 6월 말에 애가 방학하면 끝이다. 고생하는 남편 두고 혼자 다닐 수도 없고. ㅎㅎ 남편이 따라다니느라 고생은 하겠지만, 그래도 맨해튼에서의 삶을 한 번 즐겨 보련다!




[후보지]   

Memorial Museum (911 관련 박물관)

노구치 박물관 (일본계 미국인 디자이너 작품 전시관)

그 외 맛집 탐방? 브루클린? (맛있는 생선 요리가 먹고 싶다…)

그간 멀어서 자주 안 간 브루클린으로 좀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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