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아주 오래된 논쟁
- 아빠는 A예요 B예요?
.....
- 아아 인상 쓰지 말고요. 빨리 빨리!
글이라는 게 시의성이 지나치면 안돼. 유시민 작가가 제안한 ABC 논쟁이 뉴스에 얼마나 오래 갈까?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지금은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글쎄? 시간이 좀 지나면 사람들이 잊어버릴 문제 아닐까? 사실 새롭고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고.
- 앵? 새로운 얘기가 아니라구요?
으응.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유 작가의 말을 대강 알아들었을 거거든. 수능에도 출제될법한 흔한 이야기란 말이지. 뻔한 이야기를 소란스럽게 만드는 세태야말로 유시민 작가의 ABC 밴다이어그램이 말하는 공리주의와 정의에 대한 논쟁보다는 정치학이나 언론학의 문제라고 아빠는 생각해. 다-만.
- 다만?
오래된 이야기라는 건, 나름의 인류학적 난제라고도 할 수 있고, 앞으로도 아마 영원히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일 테니 같이 이야기해보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은 드는구나. 사실 아빠도 언론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게 너 나이 때쯤, 뉴스를 보면서 비판적 사고를 하게 되어서 그랬거든.
그러니까 아마도 이번 논쟁은, 아빠가 보기에 공리주의와 의무주의, 올바름과 이로움 사이의 해묵은 논쟁을 너와 이야기하기 좋은 계기는 될 것 같아.
- 좋아요!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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