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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현 Feb 20. 2019

시간을 견디며


시간을 견디며

들쑥날쑥한 날들이 반복되며 마음이 조급하고 예민해졌다.

늘 종종 찾아오는 슬럼프라는 걸 뻔히 알고 있음에도 이번에는 어쩐지 빠져나오는 게 쉽지가 않다.

느긋하고 뻔뻔하게 지금의 시간을 견뎌나가야겠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거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중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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