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 인내심
굉장히 귀찮긴 하지만,
왜?
이건 뭐야?
어떻게 하는 거야?
라는 질문과
나도 이거 하고 싶어.
라는 이야기를 많이 늘어놓는 둘째가
애기 때부터 과묵했던 첫째보다 창의성이 뛰어난 것 같다.
종종 만들어 오는 레고 작품을 볼 때마다 '우와...!' 하는 감탄이 나온다. 첫째는 설명서 있는 그대로는 잘 만들지만 해체 융합은 잘 안 하려고 한단 말이지.
물론 과묵한 첫째는 그만큼 인내심이 있다. 집중력도 있고.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 대신, 지금 놓인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창의성과 인내심이 각각 어떤 모습을 만들어낼지 매우 궁금하다.
- 도치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