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 즉 반도체 생산공장은 없이 반도체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생산은 Foundry에 외주로 진행하여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기업을 뜻해서 Fabless기업이라고 합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브로드컴, 퀄컴, 엔비디아, 미디 어택 등이 있고 국내는 LX세미콘(실리콘웍스)나 텔레칩스 등이 있습니다.
팹리스 회사의 특징은 Fab을 가지고 있지 않아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 않아 비교적 리스크가 크지 않습니다. 물론 미세공정의 경우 시제품만 제작하는데 몇십억 원 이상 소요되지만 Fab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 회사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사업형태입니다.
당연히 다품종 소량 생산 품목인 시스템 반도체에 유리하다고 하겠습니다.
아래표는 작년 2분기 팹리스 기업 매출 순위입니다.
[ 출처 _ 트랜드포스 ]
브로드컴과 퀄컴이 1,2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입니다.
브로드컴은 STB와 차량용 반도체 칩에서, 퀄컴은 CDMA 칩과 AP칩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위는 엔비디아인데 주력제품인 GPU가 인공지능 시대에 데이터를 병렬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작년에 400억 달러(약 44조 원)에 세계적 IP회사인 AR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영국 정부가 인수를 불허하였습니다. 현재는 SK하이닉스와 퀄컴 ,삼성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