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이 나왔습니다!!!
브런치에 모아 모아 썼던 반도체 인문학이 실제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머리글은 이렇습니다.
여러 번 고쳤던 목차는 아래와 같구요.
어쨌든 신기하기만 합니다.
제가 작가가 되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브런치의 힘입니다.
반도체 인문학 첫 책이 세상에 나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첫 책이 나오면 마치 자식을 낳은 것처럼 뿌듯하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아침 책이 실제 서점에 있는지 보러 잠실 교보문고로 뛰어갔지요.
A3 인문 신간 코너
인문 신간에 떡 하니 서 있는 내 자식을 보고 있자니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 들어가 보니 인문 414위입니다.
알라딘에 들어가 보니 공학 분야 5위입니다.
혹시나 해서 예스 24에 들어가 보니 여기는 철학/사상 77위.
책을 구분하는 카테고리가 다 제각각입니다.
"반도체 인문학, 넌 부모가 누구냐?" 묻는 것처럼 정체성에 혼란이 몰려옵니다.
어디가 가장 적합할까요?
개인적으로는 공학 책이나 과학 일반 책 분야인 줄 알았는데...
그나저나 자식이 좀 유명해져야 저도 좀 이름을 알릴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