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와 안드로이드, 결국 누가 웃을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10월 Windows 업데이트에 추가될 예정인 Your Phone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아직 공식적인 릴리즈가 되지는 않았지만 icloud를 통한 iOS-Mac간의 연동과 유사하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윈도우 PC의 애플리케이션 미러링, 사진과 메시지 통합 이용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꽤 오래전부터 기대하기도, 궁금해하기도 했던 안드로이드 - 윈도우 간의 연동이었기에 상당히 반가웠다.
폐쇄적인 애플의 iOS, Mac, 그리고 아이클라우드 생태계와 비교하면 Windows와 안드로이드는 개방적이라는 특성을 공유한다. 애플 생태계의 폐쇄성으로 인해 Windows와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제품과 호환성이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었고, 애플 생태계의 연동성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넘어올 때 큰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모바일 OS시장이 점점 더 확실하게 ‘안드로이드 아니면 iOS ‘로 굳혀지면서 노키아(과거 심비안 OS, Windows Mobile 사용) 나 블랙베리(블랙베리 OS)와 같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로 전향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결국 MS Windows를 탑제한 스마트폰 기기 사업을 철수시켰다. 사실 PC OS시장에서 큰 점유 우위를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 Mobile을 대중화시키는데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타 제조사들처럼 적극적으로 안드로이드를 수용하지도 않았다.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판매하는대신 Windows를 탑재한 서피스 라인업을 통해 태블릿과 PC시장을 나름대로 공략해나가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번 공개된 업데이트에서 제공하게 될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기기간 연동성은, 직접 안드로이드OS 를 탑재하지는 않더라도 Windows 데스크톱 기기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간 생태계를 형성해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필자가 처음으로 접해본 모바일 os는 2009년 경 국내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아이팟 터치를 통해 접해본 iOS2 였다. 얼마 후 국내에 안드로이드OS가 보급되기 시작하며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Frozen yogurt) 를 시작으로 넘버링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기능과 함께 진화해가는 안드로이드를 지켜보며 iOS에 비해 대중적인 경쟁력을 가진 OS라는 생각을 했다. 파일의 접근이나 이동, 다운로드,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측면에서 iOS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윈도우 데스크탑 사용환경을 닮아있었다. 그에비해 iOS를 사용할 땐’왜 이렇게 안되는게 많아?’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반면 iOS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보안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Mac 역시 Windows와 비교하면 보안이 뛰어나고 안정적이지만 폐쇄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Windows PC만을 접해본 사람들이라면 (UI의 영향도 크겠지만) 데스크톱 OS보다는 iOS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다. 애초에 iOS가 처음 공개되었던 (역사적인) 2007년 프리젠테이션에서 스티브잡스는 ‘우리는 이 작은 아이폰에서 Mac OS 를 구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S 탄생 철학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Windows와 안드로이드는 닮았지만 아예 다른 운영체제이고, iOS는 Mac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폐쇄적인 특성과 근본적으로 뿌리를 같이한다는 점으로 인해 iOS와 Mac은 다른 어떤 OS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연동성과 통합성을 보여주었다. Mac OS 10.8버전인 Mountain Lion부터는 iCloud를 통한 iOS - MacOS 간의 연동이 강화되어 대부분의 화면, 파일, 앱 작업을 곧바로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집에있는 맥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며 문서 작성을 하다가 그대로 덮어두고 아이폰을 켜면 검색하던 창과 작성하던 문서 앱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에서 개발한 기본 앱 (미리 알림, 캘린더, 사파리 브라우저 등)뿐만 아니라 서드파티 앱들도 iCloud연동을 지원하면서 애플의 생태계는 굳건해져왔다. 이제 애플은 스마트폰과 PC를 넘어 인공지능 비서인 시리, 홈 디바이스 등까지 포괄하는 전반적인 생활 통합 플랫폼 OS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 정도로 포괄적이고 연동성이 좋은 플랫폼은 아직까지 애플에서뿐 경험할 수 없다. 애플의 생태계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넘어간다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생태계’적인 측면에서, 안드로이드이드를 포기하고 iOS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포기해야 할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안드로이드가 Windows PC와 호환성, 연동성의 생태계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안드로이드를 포기하고 iOS를 선택하는 이들이 치뤄야 할 비용이 늘었다. Windows의 Your Phone 애플리케이션이 대대적으로 iOS기기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고, 이는 PC - 모바일간 연동성을 얻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 Windows 혹은 iOS - Mac 둘 중 하나의 생태계에 속해야만 함을 의미한다. 이제 PC,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 셋 중 어느 하나의 전환비용은 이 모든 기기가 연동되는 OS 전체의 전환비용을 의미한다.
참고: 이 글에서의 생태계는 주로 호환성, 연동성을 기반으로 한 OS 간의 생태계를 의미한다.
PC와 별개로 타블렛과 스마트폰은 이미 같은 OS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기기간에는 아이폰-아이패드와 비교했을때 크게 연동으로부터 오는 이점을 누리기 어려웠다. 안드로이드는 iOS와 특성을 달리하는, 오픈소스 성향이 강한 ‘개방적인’ 소프트웨어이고, 수많은 제조사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OS를 커스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체 OS개발이 좌절되었거나 (ex. 삼성의 바다OS) 애초에 불가능했던 많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선택했고, 그들중엔 현재 세계 점유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 화웨이도 있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성을 통해 빠르게 몸집을 불릴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커스텀 펌웨어가 많아지고, 너무 파편화되어 애플의 것과 같은 '통일된 생태계'로부터는 꽤 멀어졌다. 똑같은 버전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더라도, 제조사마다 각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특징을 살린 커스텀 인터페이스나 롬을 사용하는 경우가, ‘순정’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많다. 개중에는 소니와 같이 순정 안드로이드에서 그렇게 많이 벗어나지는 않은 펌웨어도 존재하지만, 삼성의 삼성 익스피리언스나 샤오미의 MI UI 등 기본 안드로이드 펌웨어에 비해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안드로이드의 파편화에 크게 기여 하고있는 다양한 펌웨어들이 존재한다.
같은 안드로이드 내에서도 버전에 따른 파편화가 심각하다. 안드로이드 가 모바일 OS 시장에서 80프로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파편화가 여실히 드러난다.
가장 최신버전인 안드로이드 8 (오레오) 의 사용자 비율이 0.3프로에 그치며,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늦은 편이다. 이는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발해도, 각각 제조사의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제조사별 커스텀 소프트웨에 맞게 한번 더 개발과정을 거쳐야하며, 이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iOS기기의 경우 자료 작성일 기준 최신버전인 iOS 11의 사용자비율이 약 60프로에 달하고, 33프로가 바로 이전버전인 iOS 10을 사용하고 있었다. (심지어 2017년 말 애플의 iOS11 고의 성능저하 논란으로 인해 업데이트를 미루고 하지 않았던 이들도 있었는데 말이다.)
실제로 iOS신 버전이 공개되면 출시 직후 적용가능한 모든기기에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지만, 삼성과 같은 제조사는 안드로이드 신 버전 공개 후 못해도 반년에서 약 1년의 기간이 지난 후에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분명 구글도 안드로이드 진영이 통합성과 연동성의 측면에서 상대적인 불리함을 안고 간다는 점을 의식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MS Windows와 안드로이드간의 연동이 보편화된다고 해도 파편화의 장벽이 가로막고있는 한 애플과 같이 폭넓은 OS 통합 플랫폼을 형성하는데엔 큰 어려움이 따를 듯 싶다. 또한 수많은 안드로이드 탑재기기 제조사들 역시 자사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을 형성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파편화는 더 심각해질수도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그렇지않아도 연동성이 좋은 Mac 과 iOS의 통합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최근 Mac OS Mojave버전 업데이트를 하며 애플은 iOS용 앱 개발 소스를 맥 개발자들에게 전달하고, iOS의 앱을 Mac으로 이식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확실히 Mojave 업데이트 이후의 맥 앱스토어는 iOS의 앱스토어가 맥 속으로 들어온것과 같은 통일된 인터페이스를 보여주었으며, 새 버전에 최적화된 일부 앱을 맥과 iOS에서 함께 사용해보면 정말 같은 운영체제에서 사용하는것같은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애플은 성문을 굳게 닫아놓고, 본인들만의 궁전을 건설했다. 구글은 성문을 열어놓고 누구든지 들어와 함께 성을 쌓아올릴수 있게 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성을 통해, 애플은 폐쇄적인 생태계를 통해 각자의 길을 개척했다. 개방과 다원화를 통해 빠르게 몸집을 불린 안드로이드는 조금씩 통합을 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indows와 안드로이드의 연동이나 커스텀 펌웨어의 지나친 다원화를 우려해 제조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어느정도 지킬 것을 명시한 점, 또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중저가형 기기에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원’ 프로젝트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이러한 통합이 곧 장기적으로 폐쇄성을 의미하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만일 안드로이드가 지금까지와 같은 개방성을 유지한다면, 뒤따르는 파편화로 인해 iOS와 같은 호환성을 보여주는 통합 OS 플랫폼의 구축은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만일 안드로이드가 iOS의 발자취를 따라, 80프로 이상의 점유율 우위도 차지했겠다 윈도우와 적극적으로 손잡고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라면, Mac-iOS 생태계에 비해 후발주자라는 점과, 아직까지 시장에 너무 깊숙히 자리잡은 파편화로 인해 비교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뒤쳐질 우려가 있다. 이는 또한 다양한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채용과 빠른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다 준 개방성의 장점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이제와서 안드로이드가 애플과 같은 폐쇄적인 환경을 구축하려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된다. 이들이 스마트폰, 타블렛과 PC, 그리고 구글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대한 웹 플랫폼간 통합을 제공하면서 기존의 개방성이라는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면 Windows PC- 안드로이드 모바일기기간 연동은 강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 Windows는 (미세하게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80프로 이상의 PC OS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역시 80프로 이상의 모바일 OS 시장을 점유하고있다.
이들간의 연동이 굳건해진다면 맥 사용자가 아이폰, 아이패드를 구매하듯 아이폰을 사용하던 윈도우 사용자가 연동의 편리성 때문에 안드로이드로 넘어올수도 있다.
OS 생태계의 범위는 이미 PC,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AI 비서 등으로 넓게 확장되는 중이다. 워치류와 같은 웨어러블은 과거와 같이 단순한 알림 및 위치 트래킹 기능을 넘어 건강상태나, 생활패턴 등 사용자에게 밀착하여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AI비서는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PC, 워치류와 스마트 홈에도 이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보았을 때 OS시장에서 통합으로 가는 방향성은 어쩌면 필수적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서비스가 연결된다면 OS는 더이상 하나의 기기를 움직이는 운영체제가 아닌, 일상과 생활 어디에나 존재하는 개인화 비서가 된다. 구글의 경우 gmail 계정을 통해 드라이브, 웹, 유튜브, 오피스와 사진, 그리고 수많은 서드파티 웹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수 있게 함으로써 웹/앱 서비스의 통합을 어느정도 이루어냈으며, 기본적으로 구글 계정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역시 구글의 서비스와 가장 좋은 호환성을 보여준다. (다만, 구글사의 픽셀처럼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들을 제조하면 제조사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앱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뿐이다) 이러한 구글의 통합 웹/앱 서비스가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나 워어러블의 OS그리고 AI 비서와 뛰어난 호환성과 연동성을 보여줄수 있느냐가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좌우하지 않을까 싶다.
구글이 새로운 운영체제인 퓨시아(Fuchsia)를 개발하고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 구글은 향후 5년 내에 음성 제어 AI 스피커뿐 아니라 스마트폰, PC까지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OS 퓨시아 (Fuchsia)를 개발한다고 한다. 즉시는 아니더라도 서서히 안드로이드를 대체해나간다고 하니 어찌보면 80프로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걸고 도박을 하는 셈이다. 아직까지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퓨시아는 구글이 위에서 말한것과 같은 새로운 차원의 통합 플랫폼을 내다본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현재 대부분의 모바일 디바이스 OS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AI 비서, 스마트 홈, 음성 제어 등을 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특정 디바이스를 구동하기 위한 운영체제가 아니라, 통합 플랫폼을 포괄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퓨시아를 기획하게 된 듯 하다. 만일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처음 아이폰이 휴대전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은 것처럼, OS 의 패러다임을 뒤집고 구글 어시스턴트가 주도하는 통합 플랫폼 시장을 열어갈수도 있다. 반대로 많은이들이 ‘불가능하다’ 고 우려하는 것처럼 성공하지 못한다면, 80프로의 점유율을 내려놓는 리스크를 떠안는만큼 iOS와 애플의 생태계에 크게 밀려날수도 있다. (덤으로 이미 뛰어난 연동성을 통해 통합 플랫폼으로써의 우위를 점하고있는 애플역시 5년동안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과장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구글은 지금 스티브잡스의 2007년 프레젠테이션 이후 처음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킬 수 있는 전환점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10년, 앞으로 5년..
안드로이드가 등장한지도 벌써 1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구글은 새로운 퓨시아OS의 도입 및 정착 기간을 약 5년으로 보고 있다. 퓨시아건 안드로이드건 이제 OS시장의 흐름이 바뀌는 속도가 이전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또 Windows 와 안드로이드의 연동은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 주목하자. 퓨시아 OS 역시 오픈소스인것으로 보아 통합을 위해 폐쇄적인 환경을 구축하진 않을 듯 싶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안드로이드와 퓨시아를 개발함에 있어 개방성과 파편화의 딜레마를 어떻게 제어해나갈까? 그리고 Windows 와 안드로이드의 연동은 앞으로 어떤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게 될까?
참고자료 및 기사:
http://www.itworld.co.kr/news/109592
http://www.ciokorea.com/news/37433
http://www.itworld.co.kr/t/54647/iOS/107476
https://www.oss.kr/news/show/7f9b85c2-5fdc-44ba-8a18-dacecc423c04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18089/global-market-share-of-windows-7/
https://www.facebook.com/20446254070/posts/1015606966381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