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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Yoon Oct 23. 2015

좌충우돌  괌 여행기. Vol_1

  

결혼 후 몇 번의 여행은 있었지만, 아이를 데리고 해외 여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둘째가 올해 태어나 첫째와 연년생이 되고 나서 육아에 지친 아내와 그리고 일로 인해 피로로 지친 저에게 필요한 건 휴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괌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둘째는 데려가지 않았어요. 너무 어려서.. 이제 겨우 100여일 되었기에..... 둘째야 미안하다 ㅡ.ㅡ



괌 여행의 준비...

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지요.

더군다나 괌은 바다와 그리고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어서 고심 끝에 액션캠을 하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하여 준비한 gopro hero4 black edition입니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저렴한 액션캠이 있지만, 그래도 액션캠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고프로를 구입했습니다.

나머지 준비는.. 여행사를 통한 여행 예약 말고는 없습니다.

아.. 환전을  해야겠지요? ^^

여행가기 위해 준비한 달러들...

더 준비한다면 괌은 쇼핑을 천국이라고 불리기에, 여러 쇼핑에 필요한 쿠폰들을 준비하면 좋을  듯합니다.

여행은 총 3박 4일 일정입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 비행기로.. 그리고 돌아오는 날은 오후 비행기를 통한 일정이었습니다. 



1. 일차

아침 9시 40분 비행기 입니다만, 진에어를 타고 가기에 비행기 좌석이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아침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아니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건 생각지도 못했어요.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보딩하기전 지쳐서 울고있는 딸

우리 가족 3명과, 처제네 가족 4명이 포함 총 7명입니다. 그중에 2명은 만 24개월이 안되었기에 비행기 좌석은 총 5장밖에 안 나오죠. 그런데 이번 여행은 운이 좋게도 비행기에 여유좌석이 있다고 24개월 미만인 아이들에게 좌석이 주어졌습니다. 정말 괌으로 가는 5시간의 비행이 그나마 편한 느낌이었죠. 얼마나 편하였냐고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아이를 앉고 타는 게 아니라 좌석 3개에 편하게 눠워서 재울 수 있어요~ ㅎㅎ

5시간의 비행시간동안 지쳐서 자고 있는 딸.


보딩을 하고 나서 출국심사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패스트 트랙!! 몇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어린아이와 있거나, 나이 많은 어르신이거나, 아니면 임산부와 같이 약자이거나 등등... 이러면 출국심사와 수속이 오래 걸리지 않고 사람이 없는 패스트트랙 전용 입구를 통해서 지나 갈 수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패스트트랙을 추천합니다.


진에어.. 저가형 비행기로 라면과 맥주 같은 것들은  사 먹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기내식이 나옵니다만 빵과 약과  정도입니다. 물은 달라면 주지만 다른 것들은  사 먹어야 한다는 것!

괌으로 가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괌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입국심사가 이렇게 가다로웠나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더군다나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괌을 가보신 분들은 아실 거지만 일본에서 온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디를 가도 일본어로 된 설명들이 정말 많아요.


입국 심사가 끝나고 가이드를 만나러 나가는데... 여기서 조금 기분이 상했습니다. 가이드 아저씨가 제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들고 서 있어서 한참을 찾았어요 ㅡ.ㅡ///


제가 묶은 숙소는 괌에 있는 웨스틴  리조트입니다. 웨스틴 리조트의 장점이라면 괌 시내?? 에 있어서 쇼핑하러 이동하기가 정말 편합니다.

웨스틴 리조트

숙소에 도착을 하고 나니 저녁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웨스틴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곳에 Capricciosa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른 4명에 아이 3명이라 샐러드 1개, 피자 1개, 스파게티 2개를 시켰는데.. 다 못 먹었어요. 스파게티 양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먹어도 먹어도 안 줄더군요. 국내에서 먹을 대 몇 번 먹으면 없는 그런 양이 아니에요. 그런데 맛은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맥주 한잔 하며 쉬었어요. 아이들이 자기에 밖에 나갈 수 없어요 ㅡ.ㅡ...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 이게 문제예요. 항상일 찍 자거든요 ㅎ


2일 차.

아이들이 있기에 호텔 조식을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 밖에 나가서  사 먹을 수 있지만. 호텔 조식은 아이들을 위한 겁니다 

나름 깔끔하고 맛도 좋습니다. 언제 이렇게 아침을 먹어보겠어요? ㅎㅎ

우리 딸은 요구르트가 맛있는지 수저로 떠서 먹는 거지만 그냥 들고 마셔 버립니다 ㅎㅎ

조식을 먹고 나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7시부터 수영장 이용이 가능해서 수영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 할 일이 많아서~ 바닷모래가 정말 하얗고 깨끗합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네요~


가족들의 여행을 도와줄 차를 렌트하러 갑니다. 시내와 가깝다고 해서 처음에는 렌트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7명의 많은 가족들이 이동하기 위해서 차를 렌트하기로 합니다. 가이드 아저씨를 통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곳에러 렌트를 했습니다.

도요타 시에나,,, 차가 정말 좋습니다. 더군다나 세차였어요. ODD를 보니 500마일 밖에 안 탄 세차.. 차 정말 잘 나가더군요. 그리고 휘발유라 디젤과 같은 소음이 없었어요. 정말 돈만 있다면 한대 사사 가족 여행용으로 쓰고 싶은 차였습니다... 만 현실은 돈이 없죠 ㅡㅡ. 렌트 비용은 하루에 102불, 풀커버 보험이 12불(이건 기억이 정확하게 안 납니다. 그런데 이왕 하는 거 풀커버로 하는 게 좋습니다. 말 그대로 차에 흠집이 나거나 해도 보험처리가 되는 거니까요), 아기 시트는 2개 무료이지만 아이가 3명이라 1개 추가해서 6불, 그리고 내비게이션... 괌이 정말 작은 곳이지만 처음 간 곳이라 길도 모르고, 더군다나 렌트 생각이 없어서 구글맵도 준비를 못해둔 상황 ㅡ.ㅡ 어쩔 수 없이 내비게이션도 빌립니다. 7.5불.... 렌트하는 곳 직원이 내비게이션을 찾는 손님들이 정말 정말 없답니다. 그래서 꺼내 준 것이 새 거...ㅎㅎㅎ 

* 괌 여행 중 차를 렌트했다면 차 안에 어떤 물건도 두지 마세요. 내비게이션도.. 차 유리를 깨고 털어간답니다... 영화에서 보면 타를 분해해서 털어가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렌트한 차를 몰고 GPO에 갑니다. 괌 프리미엄 아웃렛.. 말 그대로  아웃렛입니다. ROSS라는 곳에 가서 쇼핑도 하고 그리고 타미 힐피거 매장에 들려서 폭풍 쇼핑을 즐깁니다. 국내 매장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들로 타미 옷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입을 셔츠 3개, 카디건 1개, 폴로티 1개, 선물용 카디건 1개 아이 옷 몇 벌을 샀는데 200불이 조금 넘네요. 국내에서 이렇게 샀으면 어느 정도 나올지는 아시죠? 

그리고 gpo안에 있는 푸트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사진은 찍은 게 별로 없어요... 아이 돌보느라 먹느라 사진 찍을 여유가 없네요 ㅎㅎ


그리고 괌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이라고 해야 하는 K-mart에 갑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멀티비타민과 저녁에 먹을 맥주와 안주거리 정도 준비합니다. 센트롬 멀티비타민이 정말 저렴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난 DFS T GALLERIA입니다. 말 그대로 명품들이 있는 곳이죠. 샤넬, 루이뷔통... 이런 것들... 아내가 루이뷔통 백을 구경하고는 나옵니다. 사준다고 하니 괜찮다고 합니다만........ 이런 다음날까지 이러 집니다 ㅋㅋ


이렇게 갤러리아를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기는 일정입니다. 수영복도 없고 해서 여행을 오기 전에 수영복이고 뭐고 다 새로 샀어요. 그리고 수영장에서 이용할 고프로!!! 전 이것만 있어도 됐는데 ㅋ


아내와  처제입니다. 둘은 쌍둥이입니다. 사실 우리 가족만 갈려고 했는데, 괌 간다니 처제네도 같이 간다고 해서 이렇게 온 거예요. 호텔 수영장과 해변은 이어져 있어서 왔다 갔다 즐기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고프로의 장점은 여기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속에서 동영상과 사진들, 정말 잘 나오네요. 돈 주고 샀지만 영상과 사진을 보니 아깝지가 않아요.


저녁도 먹고 이제 둘째 날이 끝나갑니다.

아이들과 아내는 피곤한지 일찍 잠들었고 객실 안에 있는 발코니에서 야경을 보며 캔맥주를 홀짝홀짝 마십니다. 사실 야경이 바다 쪽으로는 다른 리조트와 호텔이 보여서 그나마 괜찮지만 시내 쪽으로는 글 세요??? ㅎㅎ

이제 둘째 날을 마감하고 다음날을 위해 잠을 잡니다....




이렇게 3박 4일 중 2일이 끝났습니다.

나머지 2일은 다음 글에서 이어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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