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야학 취재기(1)
“서른? 그렇게나 됐어?”
“’나도 드디어 근로자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출근 때 너무 좋았어요. 제가 6시에 퇴근하면서 지옥철 타보는 게 소원이었어요. 비장애인들은 지옥철 힘들다고 하지만 전 좋아요. 지옥철에 타면 ‘한 사람의 근로인이 됐구나’란 생각이 들거든요.”
“욕하는 사람들 많지만 대부분 우리 때문에 엘리베이터도 생기고, 장애이콜택시도 생기고 저상버스도 생겼잖아요. 제가 2002년도에 다닐 땐 엘리베이터 자체가 없었어요. 그땐 (노들)야학에 차로 다니고 그랬었거든요. 그땐 활동지원사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