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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ck Rhino Mar 21. 2018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

사람이 우선입니다.

지난 3월 20일 제5차 집회에 국회의원 박용진 의원님께서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연대로 암투병 환우분들께 큰 힘을 더 해주셨습니다. 이 자릴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박용진 의원님께서 3월 20일 자리에서 직접 연설해 주셨습니다. @sick.rhino



오늘날 한국 보험회사는 본질을 잃고 있습니다. 보험은 손해를 보장해 주거나 보상해 주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대형 보험회사는 이 기본적인 룰도 스스로 져버리고 생명을 표적으로 삼아 이익만을 추구하려 합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조직이나 기업체 안에서도 사람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윤리와 도덕성을 결여한 오늘날의 한국 보험회사는 계약자의 손해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암보험 환자분들의 암 입원보험금을 이런저런 이유를 들여가며 보상하려 하지 않습니다. 처음 서로가 약속했던, 약관에 명시되었던 보상들은 눈에만 보기 좋은 허상이 되었습니다. 보험회사는 가입자와의 계약의 순간부터 서로 상호 연결이 되었음을 책임지며 책임의 무게만큼 따라오는 보험비를 받았는데도요. 우리는 합당하게 그 가치를 지불했지만 환산받지는 못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큰 문제입니다. 보험이라는 것은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를 미래에 손해를 보상받기 위해서 미리 대비해 놓은 수단인데, 그 도구가 기능을 스스로 상실해 버리고 말았으니까요.


사람이 먼저여야 할 보험회사가 사람 생명 앞에서 손익을 따지며 계산기를 두드리려 하나요? 한국 보험회사가 유일합니다. 이 문제는 비단 암투병 환자분들에게 국한되어있지 않습니다. 대기업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한국 경제구조의 폐단이 스스로 괴물을 낳았습니다. 그 흔한 S기업은 광고기획사, 방송언론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말들로 자신의 상품들을 선전하고 광고할 테고, 그 선전물을 자신의 방송언론사에 노출시키면 그만이니까요. 부정적인 내용들은 또 가리면 그만입니다. 오늘날 한국 소비자는 대기업이 만들어 놓은 적폐 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암투병 환자분들의 어제오늘의 #WeToo 운동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되었고 가장 힘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암투병 환자분들의 오늘날 이 외침이 단 하루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한국사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사회의 출범을 Sick Rhino는 응원합니다.



● 암투병 환자분들의 국민청원 20만 동의 서명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71019
● 이 캠페인은 네이버 카페 모암두와 함께합니다. 
● http://cafe.naver.com/dcare 



또한 김근아 선생님의 긴 보험회사와의 항쟁을 적은 블로그를 응원합니다.

https://blog.naver.com/kunakim1357


참고 자료

박용진 국회의원님의 페이스북 글

https://www.facebook.com/yongjin.bag/posts/1954208297940677?pnref=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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