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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르미 Jan 20. 2021

월급 외 수입을 만드는 방법(2)

 이번에는 지난번에 이어 월급 외 수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더 알아보자. 지난번 소개했던 방법은 PDF 전자책 판매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의였기 때문에 내성적이거나 말하는데 부담을 갖는 사람들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은 지식 콘텐츠로 월급 외 수입을 만들 수 없는 걸까? 지금부터 말을 잘 못하더라도 부수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  블로그

  과거 블로그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내 주변만 보더라도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적지 않았고 블로그를 통해 성장하고 기업과 일을 하는 프리랜서들도 꽤 있었다. 물론 최근에 유튜브를 필두로 영상 중심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파급력은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블로그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이전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알릴 수 있고 적지 않은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블로그는 유튜브와 비교하면 훨씬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유튜브의 경우,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업로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충분한 조회수가 나오지 않으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직장인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블로그는 수정하기도 쉽고 분량과 게시 횟수를 신경쓰지 않고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 지식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하다. 

  물론 블로그 자체로는 수익을 많이 내기가 쉽지 않다. 간혹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에서는 유튜브처럼 구글 애드센스에 승인을 받고 광고로 수입을 얻을 수 있지만 왠만하면 큰 수입을 얻기 힘들다. 그럼 왜 굳이 시간을 내서 블로그를 해야 할까? 사실 블로그의 진짜 목표는 앞서 소개했던 다른 방법들을 홍보하는 한편 자신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데 있다. 내 경우도 몇몇 교육기업들이 내 블로그의 글을 읽고 자사 플랫폼에 글을 연재하거나 온라인 스터디 개설을 제안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요즘은 강의나 출판 등도 기업이 블로그와 SNS, 유튜브 등을 보고 먼저 연락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식콘테츠로 수입을 얻기 위해 블로그는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한 종류인 브런치, 블로그를 잘 운영하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2. 유튜브

  이제 소개할 것은 현존하는 플랫폼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브다. 유튜브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놓기만 하면 알고리즘을 통해 그 분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노출이 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상당히 강한 플랫폼이다. 자신의 지식콘텐츠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구독자 1천명, 연간 4천시간 시청) 광고수입이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작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연예인들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레드오션이 되어가고 있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고 꾸준히 틈새시장을 노려 진입한다면 든든한 머니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다. 

유튜브는 현존하는 플랫폼 중 파급력이 가장 강하다


3. 출판

  독서인구가 줄어가고 있는 요즘, 출판을 소개하는 것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실제로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 저자가 보통 책 정가의 8~10퍼센트 정도 인세를 받기 때문에 큰 수입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다. 15,000원짜리 책을 인세 10퍼센트를 받는다고 하면 한권당 1,500원을 받게 되고 이를 2천권(보통 1쇄가 2천권 정도 된다)을 팔아야 3백만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책 출판을 하게 되면 수익 자체가 낮더라도 그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기 때문에 그쪽 관련 강연이나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겨난다. 기업 입장에서도 강연을 맡길 때 출판경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중에 선택한다면 출판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관심이 더 가게 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예전에 영어학습 관련 책을 출판했다. 직장 일을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 집필을 시작하고 아침시간이든 퇴근시간이든 꾸준히 시간을 내니까 어떻게든 초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 물론 이후에 여러 번 고쳐써야 했지만 초고만 완성되면 나머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참고로 내 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57440008?pid=123482&cosemkid=nc15126298552360677 

시작이 반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보다 '일단 해보자!'라는 실행력이 중요하다. 이처럼 자신을 전문가로 만들어줄 출판, 당장 돈은 안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지식콘텐츠로 부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은 내 지식에 전문성을 더해주는 훌륭한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지식콘텐츠를 이용하여 수입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쉬운 방법은 없겠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다른 부업을 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주변에 적지 않은 분들이 월급 외 수입을 위해, 자기계발 및 홍보를 위해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러분들 차례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부터 하나씩 시작해나가는 것은 어떨까?


참고) 재능 공유 플랫폼 종류 : 개인적으로 내가 살펴본 곳은 크몽, 탈잉, 클래스 101 정도였지만 'N잡하는 허대리'님의 책을 보면 프립, 숨고, 솜씨당, 인프런, 에듀캐스트, 스터디파이도 있었다. 이 외에도 재능 공유 플랫폼은 많으니 여러 곳을 이용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활용해 지식콘텐츠를 판매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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