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would you like your eggs?
평소 쓰던 디자인 글은 아니지만… 갑자기 예전에 썼던 이 글이 생각나서 브런치에도 올리기로 하였다.
오늘 호텔 식당에서 계란 후라이를 먹다가 순간 든 생각.
“아 맞다. 미국에서는 계란요리도 이름이 다 다르지?”
미국에서 꽤 오랫동안 살았지만, 나는 생각보다 늦게 이 부분에 대해서 배웠다. 만약에 일반 계란 후라이를 먹고 싶다면? 혹은 반숙으로 먹고 싶다면?
막상 생각해보면 영어 단어로 뭔지 모르는 분들이 꽤 많을것이다.
How would you like your eggs 라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대답을 이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일단, 미국은 한국보다 계란 익히는 법에 대한 용어가 엄청.. 많다.
자주 쓰이는 용어들만 한번 정리를 해보았다.
단어 그대로 햇빛 쨍쨍한 부분이 위로 향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계란 한 면만 익혀서 노른자가 위로 향해 있는걸 sunny side up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흔히 알고 있는 스크램블드 에그를 뜻한다. 흰자 노른자 풀어서 한꺼번에 섞어서 나오는 계란을 이렇게 부른다.
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계란 후라이다.
Over Easy는 양쪽 다 뒤집어서 계란 후라이가 된 상태이지만, 안에 노른자가 끝까지 구워지지 않은걸 말하기 때문에 터트리면 노른자가 흘러나온다.
Over Hard는 양쪽 다 뒤집어서 골고로 구운 상태이기 때문에 노른자를 터트려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Over Medium도 있는데 over easy 랑 over hard 의 중간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란을 영어로 poached라고 한다. Poach라는 단어 자체가 데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삶은 계란을 boiled라고 한다. 삶은 계란도 종류가 두가지가 있는데:
Soft-boiled는 반숙
Hard-boiled는 완숙을 의미한다.
이외 Medium-boiled도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soft 아니면 hard로 주문을 하는것 같다.
위 다섯 단어 어렵지 않으니 다음 미국여행때는 외워서 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