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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E Nov 19. 2017

07.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의 살아있는 작품

덕후를 설레게 할 파리 기행기_AZZ ART GALLERY

Part.2 지금 가장 핫한 아티스트, 놓칠 수 없다! 

07.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의 살아있는 작품 – AZZ ART GALLERY     


기둥 사이로 보이는 작품이 매력적이다 photo by.ChoE

취향이라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다. 탈덕과 휴덕을 반복하고 다시 마음에 새로운 봄을 맞아 주변인들에게 새로운 덕질의 시작을 알렸을 때, 대부분 에둘러서 이렇게 말을 한다. “지난  번이랑 좀 비슷한 이미지인데?”

아니라고 극구 부인을 해봐도 이내 인정하게 된다. 이게 내 취향인 걸 어쩌겠는가. 대상이 다를 뿐이지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취향은 달라지지 않으니까.     

photo by. ChoE

AZZ ART GALLERY는 이런 취향 덕분에 소개하는 곳이다. 완전 취향저격의 작가 Hom Nyuyen의 전시가 이곳에서 진행되어서다. 처음에 본 메인 작품이 프란시스코 베이컨(Francis Bacon)의 스튜디오를 떠올리게 해서 본능적으로 갤러리 안으로 이끌렸었다. 작품 스타일은 드로잉으로 사물을 그려내는 풍이었다. 드로잉도 빼놓을 수 없는 취향 중 하나다. 가는 선만으로 무심한 듯 시크하게 사물을 그려내는 드로잉은 보면 볼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왠지 원조를 따라갈 수 없는 느낌적인 느낌  photo by. ChoE


어떻게 이름을 읽어야 하는지도 모호한 작가가 알고 보니 현재 파리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깨달았다. AZZ ART GALLERY는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꽤 괜찮은 갤러리라는 사실을.      

photo by. ChoE

AZZ ART GALLERY는 2009년 현대미술 아티스트를 소개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많은 관객과 마주하겠다는 갤러리 오너의 의지 덕분에 아시아 국가의 작가들도 이곳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오너가 중국인(중국계?)이다 보니 아무래도 소개되는 작가 중에는 중국계 작가가 많은 편이다. AZZ ART GALLERY는 홍콩에도 있고 매년 파리와 홍콩에서 아트페어가 열린다.     

photo by. ChoE

더불어 Hom Nyuyen 작가를 소개한다. 구글에 Hom Nyuyen을 검색하면 위키백과까지 검색되는 그는 베트남 계 프랑스인이다.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프랑스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파리 아트페어-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작품을 출품하며 보다 이름을 알렸다. 재료와 감정, 질문 사이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작가 Web : http://hom-nguyen.com     



Google Map : goo.gl/1fYVdD     

Address : 24, Rue de l'Echaudé 75006 Paris FRANCE        

Web : http://www.a2z-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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