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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블리 Oct 24. 2023

디지털시대의 중심에서 아날로그를 외치다

- 아날로그가 계절이라면 가을이 아닐까요

(BGM- Sunnie 'Run')



뜬금없지만 나는 가수 성시경의 팬이다

(팬클럽 PURPLE OCEAN 정회원입니다 엣헴)


* 성시경X나얼 '잠시라도 우리' 많.관.부.!!!!'

 - 노래 관련 글은 추후 게시 예정입니다



최근 뉴스룸에서 진행한 성시경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발라드는 단절에서 오는 애절한 감성이 있는데

  요즘은 디지털이 너무 발달하면서 sns 등 너무 많이

  연결되어 있다. 예전엔 이별하면 상대방과 단절되어

  아무 소식도 몰랐다면 요즘은 이별해도 다 알수 있지 않나.   

  그래서 요즘시대에 발라드는 주류는 아닌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 감성을 너무 사랑하고 그걸 계속 해나가고

  싶다. 발라드 감성이 죽을만큼 좋다'



이 인터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발라드 감성이 아날로그라면

단절이 주는 연결감이 있고


지금의 디지털 시대는

연결로 포장된 단절이 아닐까하고.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소중한 탓에

그것이 주는 단절 또한 크고 아플수밖에.


연결이 쉽고 흔한만큼 단절 또한 쉽고 흔할수밖에.



그래서 유튜브영상을 볼때보다

라디오를 듣거나

책 한장한장을 넘길때가


카톡, sns로 소통할때보다

손편지를 쓰거나

얼굴을 마주하며 얘기를 나눌때가


나와 세상

나와 내 주변 사람들과의

끈끈한 연결감으로 인해


내 삶을 더 충만하게 채워준다고 느끼는 나는




디지털시대의 중심에서 아날로그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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