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리어앤스카우트 Jun 03. 2018

헤드헌터와 후보자 정보

헤드헌터가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후보자 정보의 중요성



정보력은 국가 成敗(성패)와 직결되듯이 헤드헌터가 수집한 정보는 채용 結果(결과)와 직결된다.

그러므로 헤드헌터에게 정보수집과 정보분석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헤드헌팅의 핵심인 인재 서칭에 있어서 후보자 정보는 채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분석은 '휴민트'로 설명할 수 있다. 

휴민트는 human(사람)과 intelligence(정보)의 합성어이다.(국가정보학 참고)

이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얻은 인적 정보로 서치펌 영업비밀과 직결되는 핵심 정보자산이다. 


후보자를 서칭하여 후보자의 헤드헌팅 진행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추천인'이라고 한다.

추천인은 후보자와 交信(교신)을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휴민트 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책임진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가 처한 사정과 상황인 情況(정황)을 완벽하게 파악해야 한다.

후보자 니즈, 후보자가 지원한 기업, 제안받은 연봉, 후보자 태도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헤드헌터가 파악한 후보자 정황은 후보자 정보분석으로 이어진다.

위 과정에서 헤드헌터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면 후보자는 커리어 조언까지 얻을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컨설팅을 받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위의 과정이 제대로 된 추천인(헤드헌터)가 해야 할 후보자 서칭의 기본이다. 


반면에 후보자 니즈 파악도 하지 아니한 채 그저 이력서만 받으려는 저급한 헤드헌터가 존재한다.

이처럼 단순히 후보자 이력서만 받아서 넘기는 것은 진정한 헤드헌터라고 볼 수 없다.  

이는 업계를 흐리는 헤드헌터이며, 이러한 者(자)로 인해서 무고한 헤드헌터들이 비난을 받는다. 

이런 헤드헌터는 문자 메시지나 메일로 쉽게 클라이언트(기업)를 공개, 이력서를 달라고 한다.

후보자가 어떤 것을 지향하는지 파악조차 않지 않고 복사한 문자 메시지나 메일로만 교신한다.

후보자가 다른 곳에서 제안을 받는 조건이나 현황조차 파악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헤드헌팅이 아니라 '날림'이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날림'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정성을 들이지 아니하고 대강대강 아무렇게나 하는 일'


단지 후보자 이력서만 받아서 전달하는 날림식 헤드헌터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후보자에게 진행에 대한 결과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헤드헌터는 상식적으로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서 서류, 면접전형 합격을 하면 당연히 알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헤드헌터로서 후보자에게 탈락 내지는 부적격에 대한 통보도 당연히 해야 한다.

이러한 당연한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헤드헌터에게 피해를 주고 서치펌 이름에 먹칠을 한다.

이런 불성실한 헤드헌터는 내부 협업에서도 후보자 진행에 대해 성실한 마무리를 하지 않는다.

예로 후보자 회신이 없다면 지원 의사가 없는 것임에도 마무리 없이 방치하는 것이 그 예이다.


헤드헌터가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후보자 정보의 중요성을 살펴보았다.

정리하자면 추천인은 후보자 情況(정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후보자에게 정확한 결과를 알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채용에 대한 문제를 내는 출제자는 바로 기업(클라이언트)이다.

출제자는 힌트는 주더라도 결코 답을 주지 않는다.

그 답은 후보자로부터 찾아서 헤드헌터가 출제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의 후보자가 당장은 답이 아니어도 다른 문제의 답이 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라. 

매거진의 이전글 헤드헌터 채용확약서 작성의 중요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