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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Dec 06. 2024

계엄과 글쓰기 강사 D



내가 올초 브런치를 통해 글쓰기 강사 D를 비판했을 때, 글쓰기 강사 D는 나를 차단하고, 브런치 시스템을 이용해 내 글을 블라인드 처리 걸었다.


몇몇 출간 작가의 글을 비판해 왔지만, 이런 식의 대응은 처음이었고, 나는 마치 집필의 자유를 억압받은 느낌이었다.


D는 그뿐 아니라 한 인터넷 서점에서 내 책에 별점 테러까지 가했다. 블라인드 걸린 글은 한 달 안에 소명하고, 몇몇 자료를 제출하면 복구할 수 있었지만, 나는 브런치 시스템에 환멸을 느끼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글쓰기 강사 D를 비판한 이유는 여럿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실제 출판사를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프로필에 '출판사 대표'라는 직함을 걸어두었던 점이다. D는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전혀 모르는 듯 했다.


요즘 D는 신이 난 듯 계엄 실패를 비판하고 있다. 계엄 포고령 중에서는 언론과 출판의 자유 통제가 있지? 나는 모든 비판을 악플로 받아들이며 차단하는 D의 행동과 출판의 자유를 통제하는 계엄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글쓰기 강사 D의 행동이 참으로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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