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가의 놀이와 발달
아가가 하루 종일 꼼지락 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요즘입니다. 잠시도 가만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아기가 300일 정도 되자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을 다 만져보고 탐구하고 합니다. 전에는 하지 않던 새로운 동작들을 스스로 배웠습니다. 아기는 도리도리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두 손으로 짝짜꿍을 하기도 합니다.
짝짜꿍을 하는 아가의 모습입니다. 아직 완벽하 상호작용은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반응을 하고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특히나 좋아하십니다. 손주의 재롱잔치에 온 가족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집니다.
저희 아가는 옹알이도 부쩍 늘었습니다. "엄마엄마, 맘마, 아빠 빠빠" 뿐만 아니고 "떼떼 떼떼"도 자주 합니다. 또래 아가들보다 육체적인 발달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았는데, 옹알이는 상대적으로도 아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좀 더 커서 쫑알쫑알하면서 엄마 아빠를 부르면 아주 더 사랑스러울 듯합니다.
이제 곧 우리 아가는 10개월이 됩니다. 슬슬 물건을 잡고 일어나려고도 하는데 곧 걷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브런치 글을 쓰는데 "엄마마마마"를 부르면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네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기의 모습이 놀라운 요즘의 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