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ny Mar 21. 2018

만 스물다섯

만으로 스물다섯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 나이는 여러가지로 의미있습니다.

영화 <인 타임>의 배경은 모든 사람들이 스물다섯 이후로 노화가 멈춘 세상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저의 성장도 스물다섯이 끝이란 말이고, 이제 노화가 올 날들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키가 크지 못한 게 참 아쉽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스물다섯에 절 가졌습니다. 지금 제 나이에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남편으로 가장이 된다고 생각하니, 저는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낳아주고 길러주셔서 참 고맙고 사랑한다 말씀드렸습니다. 어쨌든 그 분들 덕에 제가 세상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른이 될 때까지 나이에 있어 특별할만한 숫자는 없을 듯 합니다.


오늘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듣다 자야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