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6집 <KIM HYUN SIK VOL.6> (1991)
11월 1일이면 유재하 그리고 김현식, 요절한 두 천재를 그리며 그들의 노래를 찾아 듣는다. 평소에는 유재하를 자주 듣지만, 11월 1일에는 김현식을 더 많이 듣는 편.
김현식하면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내 사랑 내 곁에’, 나의 최애곡 ‘여름밤의 꿈’, 유재하와는 또 다른 매력의 ‘가리워진 길’, 비오는 오늘 아침 내내 들었던 ‘비처럼 음악처럼’ 등등 많은 곡이 떠오르지만
11월 1일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 ‘사랑 사랑 사랑’이다. 죽음을 예감하고도 음악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유작이된 6집 <KIM HYUN SIK VOL.6>(‘내 사랑 내 곁에’가 타이틀 곡이다)의 7번 트랙. 간경화 말기, 극심한 고통 속에서 노래 속 터져나오는 그런 호탕한 웃음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랑 사랑 사랑’ 속 웃음소리만 들으면 진짜 미친사람 같기도…) 음악에 미쳐있었고 삶의 마지막까지 노래하고자 했던 김현식.
그래서 매년 11월 1일에는 ‘사랑 사랑 사랑’이 듣고 싶다.
사랑 사랑 사랑
작사, 작곡: 김현식
268: Stevie Wonder - Can We Fix Our Nation's Broken Heart
269: The RH Factor - Strength
270: Oasis - Stand by Me
271: Calvin Harris - Summer
272: Michael Jackson - Beat It
273: 브라운 아이즈 - 비오는 압구정
274: 세븐데이즈 - 내가 그댈
275: Daft Punk - Get Lucky (Feat. Pharrell Williams and Nile Rodgers)
276: 윤수일 - 아파트
277: 김현식 - 사랑 사랑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