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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나은 Feb 20. 2022

EP.5 드디어 생산!

저희는 어떤 제품을 보여드리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비댓비돈의 배터입니다. 느리지만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작은 발걸음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ㅎㅎ


코로나가 제 일상에 문을 두드리기도 했었고, 겨울 냄새가 코끝에 걸치는 듯하더니 다시 위세를 펼치고 있네요. 비댓비돈에도 비대면 업무가 훨씬 늘어났는데 최대한 효율적으로 업무 하기 위해 업무 방식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희가 드디어 생산을 시작합니다!

박수 함성!!!!!

지난 EP.3에서 보여드린 아이템을 선정하는 과정(궁금하신 분은 이 글을 클릭!)을 통해 최종으로 진행하게 된 3가지의 아이템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비댓비돈을 준비하며,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은 '다른 브랜드들의 준비 과정도 궁금하다' 였어요.(혹시나 브랜드를 준비하시는 구독자 분들이 계시다면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세요! 친구에 목말라 있는 1인이랍니다!! 아흐흑!!)


판매 페이지는 사실 스토리텔링이 메인이기보다는 제품이 메인이기 때문에 브랜드 스토리를 아주 짧게만 만나볼 수밖에 없잖아요. 분명 그 뒤에 이야기를 물질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과정들이 있었을 텐데 이걸 다 못 보여주다니 준비하시는 분들은 너무 아쉬울 것 같다고 느꼈어요. 엉엉 그래서 저도 이렇게 tmi로 글을 쓰고 있는 거랍니다! 저희가 이렇게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제품이에요~~ 하고요 ㅎㅎ

저희는 이런 활동들이 차곡차곡 쌓여 비댓비돈만의 이야기가, 그리고 이미지가 만들어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본론으로 돌아가면 아직 디자인을 보여드릴 수 없어 저도 감질맛 나는 상황이긴 한데요 나중에 촬영까지 완료되면 이미지와 함께 다시 한번 설명드릴게요. 생산 시점을 동시에 맞추는 게 참 어려워서 준비되는 대로 드롭 형식으로 보여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BDATBDONT SEASON 1 THEME

: ACTIVE ENERGY

비댓비돈이 처음 선보이는 시즌 1 제품들의 테마는 바로 '능동적인 에너지'입니다. 

EP.3에서 논의한 우리의 제품 핵심

지난번 보여드렸던 저희의 코어인데요, 사실 이 안에 힌트가 어느 정도 있었지요!


1. 자동차: 키링, 방향제

저희에게 자동차는 나의 안전한 영역을 벗어나게 해 주는, 어디론가 떠나는 동력을 주는 존재입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자동차를 타실 때 함께 하면서 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면 했어요.


-키링: 자동차를 향해 걸어가는 순간부터 차에 타고, 목적지에 내리는 전체의 여정 동안 그날의 일을 완수할 수 있는 힘을 주는 키링을 기획했습니다. 물론 자동차 키링으로 활용하셔도 좋지만, 에어팟이나 가방 등 키링과 함께 할 수 있는 어느 곳에 든 어울리는 사이즈와 소재, 디자인으로 준비했어요.


-방향제: 차에 올라탔을 때 가장 처음 느껴지는 분위기의 전환은 후각으로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일종의 리추얼처럼 향을 통해 영감을 드릴 수 있도록 기획했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동안 마음가짐에 재미있는 스토리를 불어넣어 주는 총 3가지의 향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스토리도 중요지만, 좋은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답니다.


2. 아날로그: 포스트박스

저희 멤버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공통 요소중 하나가 아날로그입니다. 즉 아주 기능적으로 훌륭하고 빠르진 않더라도 쓰거나 읽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거치는 것이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어요. 엽서는 시각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글을 써 내려가고 전하는 게 본질이라고 생각했죠.


-포스트박스: 웬 우체통이냐 하실 텐데요. 엽서가 들어가 있는 작고 귀여운 상자에 이름을 붙여보았어요. 안에는 총 6개의 각기 다른 디자인의 엽서가 들어가 있을 예정이며 기분 좋은, 그리고 따뜻한 의지를 주는 그림과 문구들을 기대해주세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선물하기 좋은 구성으로 준비했습니다. 



아마 제품 사진이 없어서 크게 와닿지도 않고, 제품 자체가 아주 독특한 것들은 아니라 좀 시시하다고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저희의 의도를 설명드림으로써 어떠한 사고의 흐름을 통해 이 결과물들에 도달했는지 꼭 말씀드리고 싶었답니다! 일종의 제품의 비하인드 더 씬처럼요. ㅎㅎ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고민들과 변경, 논의들이 반복되었지만 후회 없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하며 재미있게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비댓비돈은 사업자 등록도 마치고, 인스타그램에 올릴 콘텐츠들도 미리 쌓아가고(무척 신선할 거예요!) 브랜드 소개서도 다시 만지면서 여러분을 정식으로 만나 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품별로 생산 시점은 다르겠지만, 아마 다음 글을 쓸 때쯤이면 제품 실물과 함께 찾아뵐 수도 있겠네요.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부디 만끽하시며 봄을 기대하시기 바라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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