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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나은 May 11. 2022

EP.8 브랜드 창업 멤버의 회고록

푸르니와 엑싯의 대담

모두들 안녕하세요!

비댓비돈의 배터입니다! 가 아닌

비댓비돈의 푸르니, 엑싯입니다!


놀라셨나요? ㅎㅎ 항상 브런치에서는 배터의 인터뷰 대상으로만 출연했었는데 오늘은 이 브런치 공간의 주인 배터님을 대신하여 불도저 회사원 푸르니와 디지털 아티스트 엑싯이 일일 작가로 오게 되었습니다. (박수 함성~~~~)


저희 둘의 간단한 프로필이 궁금하시다면 EP.1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글은 저희가 브랜드 초창기에 들려드렸던 팟캐스트를 추억하면서, 둘의 대화 형식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혹시 그 시절부터의 독자분이 계시다면 저희 목소리가 음성 지원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첫 번째 드롭 상품인 'DON'T QUIT KEYCHAIN'을 선보인 지 약 한 달 정도가 지났고, 바로 오늘! 두 번째 드롭 상품인 'POSTBOX'가 출시되었습니다!! 대박 사건!! 이번 출시는 브런치에 처음 알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 ㅎㅎ (쿨하고 위트 있는 아래의 엽서들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POSTBOX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다음 화에서 배터가 길게 풀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많관부!

비댓비돈의 second drop 상품, 'POSTBOX'를 소개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두 번째 상품 출시를 기념하며 지금까지 비댓비돈이 지나온 길을 생각해보는 throwback time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푸르니ㅣ 엑싯님, 앞서 말했던 대로 비댓비돈의 throwback time을 가져볼까요?

엑싯ㅣ 네 좋아요! 사실 이뤄낸 것은 여전히 많이 없는 것 같지만, 시간은 역시나 훅훅 지나가네요.


푸르니ㅣ 맞아요, 비댓비돈의 새로운 멤버, 배터님의 합류 시기는 작년 11월이었는데 어느덧 벌써 6개월이나 지났어요 그렇죠? 제가 마케터나 콘텐츠 담당자로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엑싯님과 둘이서 비댓비돈을 이끌어갈 때 마케팅/콘텐츠 업무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정말 좋은 팀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엑싯ㅣ 네, 저희 둘 다 마케팅/콘텐츠 쪽으로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았었죠. 그 어려웠던 부분을 잘 메워줄 수 있는 배터님이 아주 좋은 타이밍에 합류를 해주셔서 비댓비돈이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푸르니ㅣ 배터님 합류 후 저희는 비댓비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및 앞으로 시도해봐야 할 것들 / 나아가야 할 방향(목표)등을 재설정하는 시간을 가졌었고, 그 후에는 저희의 메시지(브랜드 메시지)를 처음으로 선보여줄 “Action”으로 굿즈를 만들기로 했었죠! 이것도 이렇게 말로 풀면 참 금방인 순간이지만, 굿즈를 만들어보자라고 결정하기까지에도 참 많은 회의를 하고 고민을 했던 나날들이 생각이 나네요,,! 이러한 과정들도 역시나 한 번에 이루어지는 건 없다는 생각들이 많이 드네요!(브런치를 쓰면서도 ㅎㅎ)

엑싯ㅣ 네, 뭐든 안 그럴까 싶지만, 정말 돌아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그 과정은 결코 쉬운 게 하나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저희 결과물에서 비댓비돈의 노력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좋겠네요…! 배터님의 구독자분들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계실 테지만, 그래도 저희가 어떻게 굿즈 쪽을 도전하게 되었는지 다시 한번 얘기해볼까요? throwback time이니까요 ㅎㅎ


푸르니ㅣ 네, 배터님 합류 이후 수많은 회의 후, 비댓비돈의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형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지금 당장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렇다면 우리가 해보고 싶었던 일들 중, 굿즈를 만드는 일도 있었으니 이걸 우선 시도해보자!라는 맘을 가지고 첫 굿즈를 만들었었죠(물론 진행이 생각보다 느려져 현재 진행형이긴 합니다).

엑싯ㅣ 맞아요, 그 후 고민한 것이, 비댓비돈의 메시지를 잘 담을 수 있고 콘셉트도 어느 정도 일관화 할 수 있는 굿즈 종류들이었고 고민한 결과, 키링, 포스트박스, 그리고 다음으로 출시 예정인 세 번째 드롭 상품을 생각하게 된 거였죠? 이 세 가지 제품을 선정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았던 일 같아요… 푸르니님은 수 많았던 회의와 진행과정에서 어떤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나요?


푸르니ㅣ 우선 저는, 또 한 번 말하게 되는데요, 세상에 정말 쉬운 건 없다.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수많은 브랜드들의 굿즈들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굿즈의 디자인, 재질, 각종 부자재 결정 및 발주처 탐색 등 모두 어떻게 보면 이러한 작업들은 소비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마치 오리가 물에 떠있기 위해 물밑에서 헤엄치는 과정처럼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또 더군다나 저희가 각자 본업도 있는 상태로 일을 진행하다 보니 물리적인 환경 및 시간이 제한적인 부분도 있었고, 처음 하는 시도이다 보니 누군가에게는 간단한 일이어도 저희에게는 어려운 부분도 많았어서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 나름의 굿즈 콘셉트를 잘 잡았고, 종류는 많지 않지만 알찬 굿즈들을 제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 개인적으로는 소중한 추억이 되기도 했습니다!

엑싯ㅣ 맞아요, 한 가지의 굿즈가 나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필요하구나, 라는 걸 느낀 것 같아요. 특히나 세 명 모두 본업이 있다는 게 확실히 더 부담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모든 시간을 비댓비돈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물론 저는 1인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편이었지만, 푸르니님과 배터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힘든 부분이 분명 많았겠죠…


푸르니ㅣ 네, 엑싯님 말씀대로 저는 현재 회사원인데요, 최근 코로나 관련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제가 다니는 회사도 전면 재택근무가 풀려서,,, 앞으로 시간관리를 더욱 잘해야 비댓비돈도 잘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비댓비돈의 일 자체가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까, 어떤 식으로 해야 꾸준히 잘할 수 있을까 그리고 대중분들이 느끼기에 꾸준히 하는 브랜드라고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메인 job 2개를 병행하기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거북이보다 더 느린 나무늘보라 할지언정 그래도 꾸준히 가볼 생각입니다. 제가 비댓비돈을 처음 하자고 멤버들에게 제안을 했을 때, 망하더라도 아무도 몰라주더라도 그냥 최소 2년은 해보자라고 얘기했거든요, 아직 반도 안 했으니, 나무늘보처럼 가되 올바른 방향과 나름의 효율을 가진 나무늘보로 찾아뵙는 비댓비돈이 되도록 노력해보는 게 저의 목표인 것 같네요 ㅎㅎ

엑싯ㅣ 네, 이번에 만들었던 세 가지 굿즈는 어떻게 보면 올바른 방향과 효율성을 찾아내기 위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나름 저희가 추구하는 퀄리티와 메시지를 잘 담아내었다고 생각하기에 키링과 포스트박스, 그리고 다른 한 제품들도 어서 많은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푸르니ㅣ 네 맞아요 ㅎㅎ 오늘 따끈하게 출시된 second drop인 POSTBOX와 뒤이어 나올 third drop(무엇일까요?) 모두 이전보다는 좀 더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으며 ㅎㅎ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나무늘보일지언정 꾸준히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브랜드가 되도록, 스몰 브랜드의 생존기를 앞으로도 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엑싯ㅣ 네, 기대 많이 해주시고, 브런치에 저희의 부족한 원고를 쓸 수 있게 자리 내어주신 배터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ㅎㅎ


푸르니ㅣ 브런치에서도 앞으로 종종 엑싯님과 함께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사이드 콘텐츠도 생각 중이니, 배터님 말고 저희도 좋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푸르니, 엑싯ㅣ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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