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까지 멀고 먼
감사하게도, 토스에서 과제 전형을 제안해 준 덕에 좋은 경험이 되었다.
과제의 내용은 보안서약상 발설할 수 없지만, 해당 팀에서 필요하는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완성해야 하는 과제였다.
개인의 역량을 고려해 과제의 범위도 스스로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상깊은 경험이었다.
제출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다.
1. 이론과 실력이 결합하지 않고 있다
- 상반기에 책과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한 내용 자체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걸 코드에 수월하게 녹여내지 못했다.
2. 꼼꼼함이 부족하다
- 작은 단위로 나누어 코딩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실천하지 못하고 한 번에 큰 단위로 문제를 자꾸 해결하려다 보니 나중에 부족한 부분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3. 이론의 완성도도 아직 낮다
- 1, 2번의 공부로는 이해의 완성도가 낮아서 쉽게 혼란스러워졌다.
4. 경험이 부족하다
- 문제상황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없지 않은데, 실제 경험이 없다보니 손이 자꾸 멈추고 부담이 커 구현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훈련이 덜 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더 많이 코딩을 하고, 구현한 코드를 개선하고, 문제상황을 해결하는 경험들이 더 많이 쌓여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겠지만 일단 이론과 실전을 접목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면서 한동안 수련해야겠다는 반성을 해본다. 그래도 옛날만큼 멘붕하지는 않은 것 같기도... 늘 그렇지만 기회가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반대로 말하면, 내 준비가 늘 좀 느리다는게 화가 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