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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브 Liv Aug 04. 2020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읽는 사소한 습관

뉴스레터를 추천합니다.

요즘 소소한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출퇴근길, 급하게 처리할 업무 메일은 없는지 확인하다가 메일함에 새롭게 채워진 뉴스레터를 하나씩 열어보는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뉴스레터는 기부단체에서 소식을 보내는 매체라고만 생각했는데, 얼마 전 마케터 동료의 추천으로 '캐릿'을 받아보게 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의 주요 정보들을 전문가들이 쏙쏙 큐레이팅 해 알기 쉽게 보여주고, 매일 보는 메일함에 알아서 넣어주니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최고의 매체인 것 같다.


그동안 여러 번의 검증 과정을 통해 내 관심사에 쏙 들어맞는 15개의 뉴스레터를 구독해두었다.

아무래도 나 혼자 알기는 아까운 뉴스레터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꼭 읽었으면 하는 3가지의 뉴스레터를 꼽아보았다.


1. 뉴닉

https://newneek.co/

20만 구독자 안내 문구조차 귀엽다

#뉴닉 #밀레니얼 #시사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한 뉴스레터답게 딱딱한 뉴스레터 이미지가 아니라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귀여운 고슴이 세계관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기에는 귀엽지만 내용은 으른이다.

정치, 경제 이슈의 요약뿐만 아니라 쟁점이 되고 있는 내용, 앞으로의 영향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얼마 전 20만 명 구독을 달성해서 원래 주 3일이었던 발행일이 월화수목금으로 늘어났다! (신나!!)









2. 캐릿

https://www.careet.net/

트알못에서 힙플레이스 지배자가 되었다!

#캐릿 #트렌드 #MZ세대


얼마 전 트렌드 능력 고사( = 트능 )가 유행이었다.

친구가 보내준 링크로 들어가 고사를 치는데 엇 이건? 캐릿에서 봤던 드립이잖아 하고 주르륵 맞추는 모습을 발견!

알고 보니 캐릿과 콜라보해서 만든 거였다고 한다.


주 1회밖에 안 와서 아쉽지만 그 1회로도 세상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


집에 티비도 없고 책만 읽는 재미없는 아줌마(=나)에게 그나마 세상과 가까워진 기분을 들게 만들어 줘서 참 고마운 뉴스레터다.








3. 어피티

https://uppity.co.kr/


라떼극장 : 증권파동 편

#어피티 #경제 #사회초년생

사회 초년생을 위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뉴닉과 비슷하게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 관련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는데, 어피티가 조금 더 실용적인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에 어떤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와 같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여러 콘텐츠를 많이 담아내려 노력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라떼극장' 이다. 2008 경제위기 등 과거의 주요 경제 이슈를 설명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일어났던 상황들을 극형식으로 풀어써서 상황에 몰입해 술술 읽히도록 만들었다.


요즘은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경제적 목표, 월 수입과 지출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 주는 '머니 로그' 세션이 자주 공유된다. 나와 비슷한 사연에 공감과 자극을 받아 좋다. 랜선 동료를 응원하기도 하면서 나의 재무상황도 계속 점검해보게 되는 것 같다.




세상을 알고 싶은데 신문은 너무 재미가 없고 다 읽기 시간도 없다면, 위에서 추천한 뉴스레터 3개만이라도 구독해보길 권한다. 어느새 시사를 논하고, 트렌디하다는 소리를 듣고, 경제도 제법 안다는 평판이 들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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