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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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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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아침 그리고 수요일 저녁 매일 러닝 3km 원칙을 준수하지 못했다.
(수정 : 원칙지키기 성공! 레벨업 성공!)
- 수요일 저녁에는 아쉬탕가 요가로 나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면서 여기서 러닝을 하게되면
다음날 원칙준수(러닝 3km)를 하는데 문제가 될거야!
- 오늘 아침에는 아 컨디션 별로인데,,? 키로수가 중요해? 도파민 해방을 위해 1.5km 뛴거면 충분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합리화인지 지속을 위한 현명한 타협인지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겨
내 멘토 두 분께 여쭤봤다.
한 분은 요가선생님
한 분은 철학선생님
2.
요가선생님께는 "지금 제가 하는 원칙준수가 '집착'일까봐 걱정이에요."
라고 물었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A. 명상 후에 그 원칙준수가 '집착'처럼 느껴진다면 너의 느낌이 맞을거야.
철학선생님께는 "선생님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원칙 준수에 대해 타협하는 것과, 쉬운 선택을 하고 싶은 나머지 원칙 준수를 합리화하는 것을 어떻게 구분하세요?!"
라고 물었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A.
3. 두 분의 멘토 중 철학 선생님의 말씀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그 이유는, 이전에 원칙과 타협하며 다시 도파민의 노예로 전락해버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원칙을 가득 세우고 그 원칙을 모두 준수하려고 한다면, 지쳐버릴 것이다.
그 또한 고통을 견뎌내지 못하고 도파민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러닝에 대한 한 가지 원칙을 준수하는데 집중해보려고 한다.
그 밖에 도파민을 과도하게 분비시키는
'야식먹기', '과식하기', '필요 이상으로 잠자기',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하기'
'음란물 보기', '과자 먹기' 등등은 조금 유연하게(상대적으로) 원칙을 준수해야겠다.
선생님 말씀대로 '러닝'에 대한 원칙 하나를 세워
이것을 지켜낸다면, 전체가 극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도파민 해방을 위해 러닝을 하고 글을 쓴 8일차
음란물 시청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듯이 말이다.
다수가 선택하는 삶을 살게 되면
삶이 잦은 고통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다른 선택을 해야 변화될 수 있고
그렇기에 나는 합리화하는 기회주의자가 아닌
합리화 하지 않는 원칙주의자가 되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