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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eree Baik 애리백 Jan 10. 2023

출간 소식과 함께 전하는 브런치 글쓰기 팁  [2]

퇴고의 힘, 큰 화면으로, 그리고 원고를 모아 한꺼번에

그동안 적어 내려 간 글들을 모아 한꺼번에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앞 문단에서 이 얘기, 뒷 문단에 저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앞의 글에서 했던 이야기를 다음 화에서 또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두서없이 써 내려간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왜 내가 퇴고를 거치지 않고 글을 발행했을까.' 과거의 나를 나무라게 되지 않나요?


출간 준비 중 제 원고는 어땠을까요? 브런치에 모아놓은 그간의 글들을 전부 합쳤을 때 그중에서 삭제된 원고는 절반 이상이 되었고 새롭게 쓴 글들이 그 절반의 몫을 채웠습니다. 하도 길게 늘여 써서 벌초하듯 쳐낸 원고들이 거의 책 한 권 분량이 되었습니다. 쏟아내듯 적어 내려 간 글들을 한 꼬치에 꿰어내는 일은 수월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편집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말이죠! 그렇게 해서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는 법>.


책 한 권을 완성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으시다면 글 한 편을 발행하더라도 꼭 퇴고를 한 차례 해보시기 바랍니다. 휴대폰의 작은 화면으로 읽지 말고 큰 모니터 화면으로 한눈에 훑고 다시 대각선 방향으로 빠르게.


브런치에는 맞춤법 검사라는 좋은 툴이 있습니다. 사용하십시오. 완성도는 확실히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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