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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욕꼬질이들 Aug 04. 2024

여름에 어울리는 레몬향 귤향 시트러스 니치 향수 6종

가볍지만 흔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시트러스 오드 퍼퓸

안녕하세요


여름에 엄청 가볍게 뿌릴 수 있는

레몬에 물 탄~귤에 물탄 ~

시트러스 향 향수가 요즘 너무 갖고 싶은 거예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정보가 잘 없더라고요


직접 돌아다니면서 다 맡아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향을 골랐는데요


일단 저의 조건들을 말씀을 드리면

너무 달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너무 인공적이거나

알콜 향이 너무 많이 나거나

수만 가지 이유들을 제외하고


진짜 가볍게 상쾌하게 상큼하게 뿌릴 수 있는 가장 좋았던 거 몇 가지를 추려봤고

제가 이 중에서 무엇을 샀을 지 한 번 맞춰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추천하는 제품들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베로니크 가바이 ~ 오 디 쥬르 오 드 퍼퓸 

리퀴드 퍼퓸바에 있는 브랜드들 중에서 하나였는데 향을 맡는 순간

고오~급 레몬 향. 그냥 레몬이 아니라

이딸리아의 바닷 바람과 함께 강렬하게 불어오는 햇살과 양질의 양분을 공급받은 토실토실한 유기농 레몬이 향수가 되었을 때의 느낌이에요


저는 딱 맡자 마자


어 이거 너무 좋은데..?


너무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사십오만 원인가...


가볍게 여름에 뿌리고 싶은데 뿌릴 때 전혀 느낌이 가벼워 지지 않을 것 같아서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아이였습니다


2. 프레시 ~ 시트론 드 빈 오 드 퍼퓸

레몬을 탄 샴페인 향이에요

마지막은 파우더리한 베이비 파우더 같은 향으로 마무리가 되고요

오 드 퍼퓸임에도 불구하고 잔향이 오래 가지 않는 특징이 있었고, 막 고급스럽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괜찮은 향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산타 마리아 노벨라 - 비자리아 오 드 퍼퓸

수녀님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장미 향이나 이런 게 어르신들한테 선물 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고급스러운 향이 나는 좋은 브랜드에요.

비자리아 향수를 맡았는데, 레몬인데 인자하게 웃고 있는 레몬의 향이에요

포근하고 부드러운 파우더리한 향이 함께 있는데 베이비 파우더가 아니고 고급스러운 여성의 파우더 향이에요.

너무 성숙한 향은 또 아니고 30대나 40대 심지어 50대도 시트러스 향을 가볍게 뿌리고 싶을 때 굉장히 좋은 향일 것 같아요

오른쪽부터 오뒤쥬르 - 시트론 드빈 - 비자리아

아까 소개한 첫 번째 베로니카 가바이 오뒤쥬르는 약간 MZ스러운 레몬이고

지금 이 향은 예의를 갖춘 레몬 이랄까요

두 번째였던 프레쉬 시트론 드 빈은 그 중간쯤 어딘가에 있고요


4. 메종 프란시스 커정 ~ 쁘띠 마땅 오 드 퍼퓸 

이것도 어 살까?! 싶었거든요


이 향은 뭔가 레몬이 못 됐어요

레몬인데 되게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는 레몬이 떠올라요


시트러스한 레몬 향이 나는데 전혀 파우더리 하거나 인자하거나 이런 맛이 없이 그냥 되게 톡 쏘는 레몬 이에요


탄산수랑 레몬이 섞였는데 탄산수가 진저 에일이나 토닉 워터가 아니고 그냥 설탕없는 탄산수와 레몬이 섞인거에요.(레몬 하이볼st)


쌉싸름한 레몬인데 이게 싫지 않은거죠


일하시는 점원 분도 되게 비슷한 이미지 였거든요

고급스럽고 시크하고 상큼한데 쉽지 않아

쉽지 않은 시크한 레몬의 향이에요

허브 같은 향이 좀 들어가 있다고 해야 되나 민트 같은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남성분들도 쓸 수 있는 시트러스 향수였어요


5. 이솝 ~ 테싯 오 드 퍼퓸

레몬에 우디가 더해져 있는 딱 이솝 느낌나는 시트러스 향이에요

히노끼 같은 느낌도 살짝 들어가 있어서 제가 원하는 엄청 상큼한 향이라기보다는

레몬이 여전히 나무에 달려 있는(무인양품에 있는 레몬나무st) 느낌?


워낙 유명한 국민템이라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6. 조말론 ~ 오렌지 마멀레이드 *코롱*

조말론에서 팔월 한정으로 나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딱 제목 그대로예요

오렌지?

귤?

한라봉!

딱 한라봉 향이에요

제주도에 한라봉 잼을 물에 탄 향


첫 향은 좀 시트러스 하긴 한데 오렌지 향이 확 나고 되게 달았어요


과실향 좋아하고

뿌렸을 때 기분 좋아지는

진짜 단 디저트 같은 느낌의 향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느낌 하고는 조금 달라서 구매는 하지 않았지만 정말 괜찮은 향수 였어요


지금까지 추천 드렸던 향들 궁금하신 분들은 테스트 한 번 해보고 구매를 하시면 좋아하실 거에요


그래서 결국 제가 산 향은 뭐냐!


바로바로 2번인 프레시 ~ 시트론 드 빈 요 향을 샀어요


와인 모스카토 다스티 있죠

달달한 향 인데 단향을 빼고 상큼한 샴페인향이 처음과 중간에 있고 파우더리한 잔향으로 남아요

많이 뿌려도 금방 날아가고 향이 그렇게 오래 머물지 않거든요

원래는 거의 가득 차 있었는데, 사자마자 제가 하도 막 뿌려서 지금 벌써 이만큼 줄어들었어요

큰 걸로 구매를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이번 여름은 이 향을 아주 잘 쓸 것 같아요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바랄게요


안녕~


풀영상 링크: https://youtu.be/97mleNd00uU?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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