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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도 봄이 왔어요!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가벼워진 옷차림에 맞춰 옷 정리는 물론 봄맞이 대청소를 하느라 분주해지는 시기인데요. 자동차도 봄을 맞아 실내/외 세차부터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 시기에 꼭 해야 하는 차량 관리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굿바이 겨울, 겨울 흔적 지우기

*하부세차



봄 세차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곳은 차량 하부입니다. 올해는 3월 말까지도 영동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제설을 위해 뿌린 염화칼슘은 주행 중 차량 하부에 묻기 마련이고,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하부 세차를 통해 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압수를 이용해 염화칼슘이 많이 묻는 타이어, 휠, 서스펜션까지 꼼꼼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이 때 자동차의 열을 식혀준 뒤 하부 세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행 후 열을 식히지 않은 상태에서 차가운 고압수를 분사하면 열변형이 일어날 수 있고, 후드나 펜더 역시 워터 스팟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점검


올 겨울에는 눈이 자주 와서 윈터 타이어를 장착 분들도 많았을 텐데요. 윈터 타이어는 눈길 제동력에 맞춰 설계된 타이어로 높은 접지력 때문에 봄철 노면에서는 연료 효율이 낮아집니다. 또한 일반 타이어에 비해 승차감이 떨어지고 소음이 발행할 수 있으므로 일반 타이어로 바꿔줘야 합니다. 



사계절 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라도 봄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적입니다. 추운 빙판길에서 주행 및 제동을 하느라 타이어가 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마모는 측면의 마모 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삼각형(▲) 표시에 트레드 홈 사이 돌출된 부분이 가까워졌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보다 더 쉬운 방법은 100원짜리 동전을 홈에 거꾸로 넣어 이순신 장군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지 않는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기온이 낮으면 타이어 공기압도 조금씩 떨어질 수 있으므로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이상 마모 및 연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기온이 낮은 경우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계기판에 뜨는 배터리 경고등과 보닛을 열어 배터리에 있는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디케이터 색상이 녹색이면 정상이지만 검은색일 경우에는 충전을, 흰색이라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배터리는 3~4년마다 교체해야 하며, 주행이 많을 경우 정기적으로 배터리를 점검해야 합니다.


봄맞이 차량 점검


겨울철에는 눈이나 성에 등으로 와이퍼의 블레이드 날이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인 및 교체를 추천 드립니다. 특히 봄에는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워셔액 사용이 잦아지는 만큼 미리 워셔액을 보충해 두면 유용합니다. 



봄에는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만큼 엔진룸 내 먼지가 공조기를 통해 차 안으로 유입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세차 시 엔진룸을 청소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물질을 걷어낸 뒤 에어건과 간단한 물청소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의 권장 교체주기는 6개월 혹은 10,000km 주행 시로 알려져 있지만, 번거로움으로 교체 주기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죠. 그러나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의 청결은 차량 탑승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공기가 에어컨 필터를 통해 차 내부로 유입되는 만큼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봄, 에어컨 사용이 많아질 여름을 앞둔 지금이 필터 교체의 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겨울철 혹독한 날씨를 지낸 차량의 기본 점검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각종 등화장치, 브레이크 등 안전 운행에 관련된 기본 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봄맞이 점검 사항은?


전기차 오너가 늘어나면서 봄철 전기차 관리 방법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타이어 공기압, 실내/외 세차, 와이퍼, 워셔액 등을 체크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전기차 특성에 맞는 점검 사항도 있습니다.


봄에는 꽃가루나 미세 먼지가 증가하므로 충전 소켓 연결부 주변과 배터리 팩 주변의 먼지를 자주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에서 봄이 되며 온도가 달라지는 환절기에는 배터리 셀 안정화와 효율 개선을 위해 완속 충전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기차의 하부 세차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전기차 하부는 외부 충격과 수분 유입을 차단해 주기 위해 배터리 셀 커버가 장착돼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토레스 EVX의 경우 개별 셀과 팩의 접합 보강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죠.



봄에는 꽃 구경, 캠핑, 아웃도어 활동의 증가로 드라이브를 할 기회가 더 늘어날 텐데요. 자동차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봄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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