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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우 Jul 24. 2023

의사 변호사 판사 디자이너 Let's Go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를 읽고

들어가기에 앞서.

본 글은 김성연(우디)님의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서평을 담고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소정의 원고료, 구독자를 위한 증정도서를 지원받았음을 알립니다. 구독자 증정 이벤트는 본문 하단을 확인해 주세요.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김성연(우디)


디자인업계에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김성연(우디) 작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는 약 10년간 실무에서 앱과 웹을 통해 디지털 경험을 설계하고 디자인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는 프로덕트 오너로 일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브런치와 각종 매체에 관련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페이스북에서 디자인 윤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책 외에 <사용자를 사로잡는 UX/UI 실전 가이드>, <GEN Z 인문학> 두 권의 책을 집필한 경험이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이 넓어지고 중요해졌다. 그만큼 대우도 좋아졌지만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 진입장벽도 높아졌다.


책의 1장에는 토스/넷플릭스/틴더/쿠팡을 예시로 매일 쓰는 앱의 사례를 활용하여 숨겨진 UX의 중요성을, 2장에는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에 대한 정의를, 3장에는 디자인과 윤리의 상관관계와 디지털이 일상을 침해하는 것 막을 수 있는 노하우를, 4장에서는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고, 마지막 5장에서는 디자이너에게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가 적혀있다.



"오늘날 디자인은 시대와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욕망을 반영하여 인간의 행동과 의사결정, 심지어 우리가 사는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질서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디자인의 강력한 힘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가 된 것이다." (238p)



디자인이 시각적인 영역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봐라.

디자이너는 조직이 속한 산업에서 문제를 발견 및 정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 중 시각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수준 높은 역량을 가진 디자이너라면 앞서 정의한 문제가 정말 문제인지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각 결과물이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까지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목표는 사업 성장이기 때문에 단순 매력적인 비주얼 제공을 위해 고민할 것이 아니라 사업을 이해하고 사업 전략에 맞는 디자인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부터 올바른 디자인 사고방식과 논리력을 기르고 싶다면 다양한 기업 사례와 정의가 포함된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쉬웠던 점


제목과 부제목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책의 핵심 키워드는 일상 속에서 디자인이라고 인식하지 못한 숨겨진 디자인을 알려주려고 한다.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디자인의 영역이 존재하고 해당 경험이 잘 설계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하여 결국 디자인의 중요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강조하려고 한 것 같다.

책을 읽기 전 기대했던 부분은 디자이너들 중 디자인의 본질을 헷갈리는 사람들과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사례와 논리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알리고 위대함을 알려 디자이너로서 일하는 것에 대해 뿌듯함 감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원작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갑자기 디지털 공해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앱을 추천해 주는 등 핵심 키워드를 벗어나 기승전결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만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어 공감하며 읽긴 했다.)




소신발언


이 글의 제목처럼 현시대에 존중받는 의사, 변호사, 판사처럼 머지않아 디자이너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더욱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나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한 만족감을 갖고 있고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어떤 일이든 효율적이게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김밥집을 차리더라도 고객 입장에서 어떤 상호명/폰트/컬러를 사용하여 간판을 제작하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 김밥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좋은 경험으로 만들어 다시 한번 방문할 수 있도록 내부 동선과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를 고려하는 것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사고방식이다.




함께 읽어요!


앞서 소개 드린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책이 필요하신 분은 좋아요/구독과 함께 댓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총 세 분을 뽑아 선물로 드립니다.


모집마감: 7월 28일 금요일

당첨자 발표: 7월 29일 토요일(총세분께 개별 메일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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