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레이터 infovator의 새로운 채널 (X: 트위터)을 소개합니다
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그동안 저의 브런치를 구독하고 계신 많은 분들로부터 '브런치는 이제 운영하지 않는 것이냐', '새로운 글은 언제 올라오느냐'라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를 참 많이 전해 들었습니다.
독서를 멈추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다독을 하고 있고 독서모임도 2개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실 글쓰기 역시 아예 손 놓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주로 활동하는 글쓰기 플랫폼을 X (구 트위터)로 옮겨 다양한 사람들과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있는 탓도 있습니다.
짧은 변명을 해보자면 브런치는 다소 긴 호흡의 글을 써야 하기에 완전하게 정제된 글을 써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습니다. 더불어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저의 브런치를 구독해 주시면서 조금 더 고민하고, 조금 더 정리하여 어느 정도 완벽한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로드 주기가 서서히 길어지고 점차 방치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X는 트위터의 특성상 짧은 글을 그리 큰 부담 없이 피드에 써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 나가며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때 그때 떠오르는 짧은 인사이트를 속도감 있게 다량의 글로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처럼 저의 생각과 논리를 완벽하게 정리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는 각 채널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고자 합니다. 2024년에는 브런치에도 더욱 집중하여 주기적으로 비교적 완성된 긴 호흡의 글을 쓰고, X에서는 짧지만 브런치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인사이트 위주의 글을 쓰면서 구독자분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의 게으름을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새로운 운영채널인 X도 팔로우 해주셔서 좋은 책과 그에서 비롯된 작은 인사이트들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3) infovator (@infovator1) / X (twit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