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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자유리 Oct 28. 2022

계속해서 투자 해야하는 이유

자유리 일기

#괜히 투자 해서..



여기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친구는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가지고 있는 돈은 10억입니다.


그리고 여기 한 친구가 있습니다.

고심차게 투자를 감행했고,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재 

10% 손실이 나왔습니다.

1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투자를 하지 않은 친구가 말합니다.

"거봐. 내 말듣고
투자를 하지 않았으면
본전이라도 지켰잖아."

당당한 친구가 두 눈에 힘을 주며

말 합니다.


이야기를 듣는 친구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 친구를 바라봅니다.


요즘 시장이 딱 이런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투자 하지 말걸.
괜히 넣어서 손해 봤어.


사정은 말 할 것도 없고,

금리는 계속해서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디서는 세계 경제 위기가 

곧 올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불안한 지금, 



우린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지만 다른 차원.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선사에 어떤 제자가 스승에게 묻습니다.


스승님, 여름에는 덥지 않고, 

겨울에는 춥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승은 제자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여름도 없고 겨울도 없는 곳에
가면 되지."


제자가 그런 곳이 있냐고 되묻자 스승은 말합니다.


"더우면 더위가 되어버리면 되고, 
추우면 추위가 되어라."


이것은 단순한 말장난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한 여름에 철강소를 본 적이 있나요?




철강소에서 쇠를 녹이는 분들은 

1000도가 넘는 불을 쬐야만 하는

고온의 환경에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놀랍습니다.

단 한분도 너무 더워서 

일을 못하겠다고 하지 않는 것이죠.


30도만 넘어도 더워서 못 움직이겠다는 

사람들이 널려있는데 

이 분들은 40도가 그냥 넘는 고온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맞아요. 

일에 몰두를 하면 
우리는 더위를 잊게 되는 법입니다.



과거에 저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땡볕 밑에서 축구를 하는데, 

그날은 정말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축구시합이 너무 재밌으니, 

더위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참 땀을 흘리고 나서야, 

아 지금 엄청 더운 것이구나. 

이렇게 뒤늦게 인지를 했습니다.


추위와 더위는 분별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기어코 오늘 날씨를 찾아봐야 

적성이 풀리는 사람들.

"오늘은 아무래도 추워서 안되겠어."

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추위는 

더 강하게 다가오는 법입니다.


추위와 더위만 그럴까요?

고통도 두려움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건 무서워서
도무지 안되겠어."

이렇게 쉽게 말 하는 이에게 

고통은 더 크게 다가오는 법입니다.


그렇습니다.

분별이 강한 사람에게는 

고통도 두려움도 추위와 더위도 

더 크게 다가오는 법입니다.



#내가 계속 투자하는 이유. 




저는 투자자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의 자산도 근래 금리인상의 

여파로 어느정도 타격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이 상황에 대해

편안하게 시장을 관찰하며 

계속해서 또 다른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원천은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글의 초반부에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린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돌아볼까요?


투자를 하지 않은 한 친구는 

강한 분별에 빠져있습니다.

-10%의 손실을 본 친구의 투자를 보면서

역시 투자하지 않는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습니다.


지금 뉴스를 한번 보면 

그 친구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긴 합니다.


"PF 대출 문제"

"레고랜드 사태"

"역대 최고의 금리인상"

"부동산 추락"


이런 자극적인 단어들이 즐비한 

인터넷의 정보만을 믿다보면

투자를 하지 않은 자신이 

더 현명하게 보일지 모릅니다.


그럼 투자를 한 친구는 

정말 잘 못한 것일까요?


#투자의 성공은 상황이 아닌 

내가 만드는 것이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투자를 한 친구는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그땐 투자를 진행 할 수 있을까요?


아니오. 

결코 상황이 좋아도 

투자 결정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요.

그 친구는 투자를 하지 않아서 

이익을 본게 아닙니다.


그는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 -10% 손실을 본 친구는 어떨까요?

현재 투자 시장은 -20% 

혹은 -30%이상이 된 분들이 즐비합니다.

20년부터 유동성 자금이 흘러들어와 

시장에 거품을 형성하였습니다.


유동성이 거두어지는 지금 현재 

-10% 정도 수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투자를 잘 했다는 것입니다.

시장 상황이 좋아졌을때 

더 큰 수익화로 전환 될 

확률 또한 높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손실을 잃은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보자면, 

더 큰 수익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이죠.)






한번 돌아보세요.

경제위기가 오지 않을거란 적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계속된 경제위기, 

계속된 인플레이션, 

혹은 비참한 실업자 증가.

우리 이런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듣고 있지 않았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면서 

시장 상황으로 돈을 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좋은 시장 상황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완벽한 

시장이 올까요? 


2020년을 보세요.

코로나 시기에 돈을 번 사람들은 

코로나 시기에 투자를 한 

사람들이 아니고, 

코로나 이전에 미리 투자를 

결정한 사람들입니다.

(코로나 시기 무분별하게

불나방처럼 달려든 사람들이

현재 높은 금리로 고통 받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입니다.)



#계속해서 실행하라.



여러분, 속지마세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없고, 

전부 흘러가는 것이

이 세계의 실체입니다. 



흔히들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이 말은 그냥 무시하고 

넘겨짚을 말이 아닙니다.


지금의 손실만을 보고,

혹은 지금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단기적인 손익을 취하려는 자는

부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투자시장에도 여름은 오고 겨울은 옵니다.

다만 여름에도 겨울에 속지 않고,

묵묵히 계속해서 

투자를 해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고통이 고통이 아닙니다.

기쁨도 곧 지나감을 압니다.


저는 겨울이 온 지금

거기에 맞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이 오면 

거기에 맞는 투자를 

또 계속 할 것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장 상황이나, 

자극적인 단어에 속지마세요.


그저 당신의 몰입으로 

벌 수 있는 

이 열린 기회를 찾으세요.


이 세상이 가르쳐준 뻔한 분별들이

진정 당신 삶에 도움이 된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습니까?


추위가 오면 추위가 되세요.

더위가 오면 더위가 되어버리세요.


시장은 흐름입니다.

흐름을 즐기는 자가

결국엔 웃게 됩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 실행하시길

바라며.





콘텐츠로 제가 활동하는 곳 (순간랩 카페)

https://cafe.naver.com/sarami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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