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자가 된다는 건
자유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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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채권, 금을
31주째 꾸준하게 매입하면서
느낀 것들이 정말 많다.
1000주를 넘겨보자는 목표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본격적인 장기투자자가 되어보면서
돈이란 무엇인지
투자란 어떤 것인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 같다.
나는 요즘 급한 마음보다는
안정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안정감이라는 감각은
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최선을 다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그 일에 대하여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업을 왜 시작하는지?
나는 왜 투자를 이 방식으로 하는지?
이 마음가짐 한 가지가 사람에 대한 태도를 결정한다.
그런점에서 나는 장기투자로 주식을 사랑한다.
그리고 별로 신경쓸 것 없는
이 정기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일이
세상에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왜냐면 나는 힘이 빠진 사업과 투자를 사랑한다.
힘이 들어가면서 애쓰면서 하는 과정에서는
사업이나 투자가 목적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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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돈은 많지만 막상 그 돈을 어떻게
굴려가야 할 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 돈을 잘못굴려서
수십년간의 피나는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혹은 돈이 무서워서 돈을 묻어두기도 한다.
수백에서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돈이 썩어간다.
모두 투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나 역시 초반의 예측과 다르게
굴러가는 시장상황 때문에
무척이나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많았다.
투자와 투기를 잘 구별하지 못하면 이렇게 쉽게
혼란스러움을 만나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배웠고
그제서야 투자를 이어간다는 것에 있어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가 무엇인지를
조금씩 이해 할 수 있었다.
건물만 사면 다 해결될 것 같기도 했고
돈을 모으면 그때서야
투자를 하면 된다고 믿었다.
주식은 위험한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잘못된 부의 인식으로 인해서
건강함이라는 가치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요즘 비트코인이 한참 뜨겁다.
장기적인 시선, 건강한 시선에서 뜨거운 시장이
의미하는 바는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미 뜨거워진 시장에 유입하는 것은
자신의 판단이겠지만
언제 유입할지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장기투자로는 적합하지 않은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 시선을 바꿔가는 것에 있어서
나는 참 오랜 시간과 돈을 썼다.
경험해야 할 많은 것들의 경험 끝에서
급하지 않게 천천히 가는 투자의
의미를 조금씩
경험하고 있다.
나는 세상의 많은 분들이
건강하게 투자를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건강한 투자라는 이런 낯설고
역설적으로 다가오는
말의 미묘한 진실을 조금씩 경험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이나 콘텐츠,
수업이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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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이 업을 해가면서
좋은 인연들들을 만났다.
현재 16분의 사람들과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월 3-5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노후 준비를 탄탄하게 대비하는
30-40대의 친구들이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안정감을 가지며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
한분 한분이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신의 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금의 내 일이 나는 정말 좋다.
31주가 흘렀다.
앞으로 200주가 흐르면
누군가는 꽤나 큰 만족감이 올 것이고
또 누군가는 리밸런싱을 하며
지금껏 해 온 시간들에 대한
뿌듯함을 꿈꿀 것이다.
최고의 투자라는 것이 시간이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에 투자하는 것보다
얼마나 지속가능한 투자인지가
더 중요하다는것이다.
오늘도 투자와 사업을 고민하는 분들이
시간이 내 편이 되어가는
그런 투자와 시스템을
고민하길 바라며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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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업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힘을 빼는 사업과 투자에 대한 영상이 궁금하신분을
위해 추천드립니다.
https://cafe.naver.com/saraminedu/282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