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항상 결핍에서 나왔다.
결핍은 우울이나 설움처럼
비참하고 참담한 심정에서 비롯되었다.
-
나도 좋은 사람이고, 나도 가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행복해지고 싶을 따름.
하지만 그 일은 꽤나 어렵고,
더군다나 그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더 힘들게 느껴진다.
-
기대할수록 실망한다.
아이처럼 날아갈 듯 기대하다
처참히 고꾸라지는 내 모습을 바라보는 일이
이제는 버티기 어렵다.
쓰러지고 싶다.
-
우중충한 마음, 울적한 생각, 하찮은 자존심.
-
가끔은, 마냥 아이같은 내가 비참하게 느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