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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기일 Feb 29. 2024

좋은 팀원의 마인드셋(1)

Team Member's Mindset [MECE / 타겟 설정 /숫자]

Team Member's Mindset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들은 다 다를 것이지만, 팀원으로써 일을 편하게 해 나가기 위해 항상 가지고 있으면 좋은 6가지 개념들이 있다.

하지만 여섯가지를 한번에 서술하게 되면 정보가 너무 많아질 것 같아 3개씩 나누어서 서술하려 한다.




1.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사고방식

'항목들이 상호 배타적이며, 모였을 때 완전체를 이루도록 구성성분들을 나누어 분석하는 것'



어떤 것을 분석할 때, 혹여나 겹치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MECE하게 사고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나의 대상을 관찰하거나 분석할 때, 당연히 관점은 여러가지다. 이러한 이유로 굉장히 다양한 MECE 프레임이 생겨났는데, 인턴을 하며 배운 7P가 그 관점 중 하나이다.



Product / Place / People / Process / Price / BP(Best Practice) / Promotion



물론, 이는 회사마다 요소들이 다르고 B2C 기업이라는 점에서 검색 시 나오는 다양한 관점들과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란다. 


어찌되었든,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이런 식으로 나누었다는 점! 해당 관점들을 정리해 두면 자신이 파악해야 할 것이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다. 이를 인지하며 계속해서 가설설정 후, 검증해나가게 되면 비교적 깔끔하게 일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 해당 관점을 나누고 표를 채우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정말 어떻게 해서도 찾아낼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끙끙대지 말고 물어보거나 하면 된다! 모르는 게 죄가 아니고, 정말로 찾을 수 없는 정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     타겟 설정 [얻고자 하는 것]

진행하는 모든 일들에 적용해야 하는 포인트


 인턴 당시, 레퍼런스, 고객 불만, 경쟁사 조사 일을 받으면 반드시 먼저 진행했던 작업이 있다. 명확하게 ‘찾고자 하는 타겟’을 설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쟁사에 대해서 알아봐 주세요’라는 일을 받았다고 치면, 해당 조사로 무엇을 할 것인지부터 미리 적어놓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정보를 찾을 수도 있고, 정작 정보를 찾았는데 인사이트가 부족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인턴 당시 역설계 / 가설사고 라는 단어를 정말 자주 들었다. 일을 할 때 반드시 챙겨가야 하는 생각도구. 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 준 적은 없기 때문에, 인턴 나부랭이가 한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역설계란  - 


일을 지시한 사람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회사의 전체적인 그림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역설계를 하고 들어가야 비효율성이 줄어든다. 이렇게 해야 설정한 타겟을 찾은 후, 지시한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 지 기준을 세울 수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가설사고란 –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설을 세우고 정보들을 파헤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명확한 차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반도체를 직접 생산을 시도하는 것은 추후에 타사 독과점에 대비할 수 있고, 자사에 맞는 반도체를 개발하여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라는 가설을 세우고 기사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해당 가설의 옳고 그름을 나름대로 결론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가설 없이 읽다 보면, 그저 정보들이 머리에만 둥둥 떠다니는 유체이탈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사고방식들은 일하는 데 있어서 연습한다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의식하지 않아도 잘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연습이 많이 필요한 어려운 작업이다.


열심히 익숙해지도록 하자!



3.     숫자(KPI) – 수익 원리에서 핵심이 되는 ‘바꿔야 할 숫자’

당신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 '숫자'를 바꿀 것인가?



 인턴 당시 몸담았던 회사의 직원 인터뷰 영상을 보면, ‘직접 숫자를 바꾸는 것이 너무 즐겁다.’ 라는 이야기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숫자를 바꾼다는 것의 의미가 처음에는 와닿지 않았는데, 인턴 생활을 끝마치고 나니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프로는 숫자로만 대화한다’라는 이야기를 인턴 도중에 들었다. 그 말은, 설정한 KPI의 수치를 바꾸는 것이 곧 실력이라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편하다. 


하나의 수치를 바꾸기 위해서 수반되는 많은 행동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KPI 수치를 바꾸기 위해 진행했던 가장 핵심적인 액션이 결국은 커리어와 실적에 직결되는 포인트더라. 해당 사실을 알게 되고나서, 왜 사람들이 일과 관련된 부분에서 다투게 되는지 좀 알 것 같았다.


인턴십 이전에는 숫자에 대한 개념이 굉장히 옅었지만, 이후에는 지표의 변화가 곧 성과라는 것을 이해하고 난 뒤에는 목표를 설정할 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령, 글을 써서 업로드를 한다 하면 조회수, 내용과 같은 숫자 요소들에 신경을 써야 자신의 방향성이 맞는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목적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것이라면 조회수(정량)가 중요할 것이고, 팬 층 형성이라면 조회수보다도 긍정적 댓글과 좋아요 개수가 중요할 것이다.(정성 + 정량)


숫자를 통해 전략을 구사하고, 바꿀 수 있다는 포인트가 숫자를 다시 보게 된 개념이었다.


실제로 모든 부서들에는 자신들만의 KPI가 있을 것이고, 그것들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일을 해 나가고 계실 것이다. 만약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자신이 지원하는 부서의 KPI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면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어차피 일이라는 것은 회사가 하고싶어 하는 것을 무리 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글로 쓰니까 참 짧다 생각이 드는데, 이런 포인트들을 구체화하기 쉽지 않았다. 단순히 머릿속으로 굴릴 때는 그렇게 간단했던 개념들이, 막상 실제로 진행하려니까 얼마나 문제가 많았던지....!


역시 실전은 어려운 법이다 ^^;;; 


이제 세 가지를 서술하였지만, 중요하다 생각한 세 가지 포인트들이 더 있고, 다음 게시물에 정리해서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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