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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김과장

"보고할 내용을 눈앞에 두세요"

당황하지 말고 보면서 보고하세요.

by 김 과장

보고를 다녀온 뒤 보고하려 했던 것들 중 한 두 개를 빼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차 싶지요. 보고서에 담기지 않은 내용을 구두보고하는 경우에 종종 경험하곤 합니다.

보고 자리가 마냥 편하지는 않다 보니, 이것저것 보고를 하다 보면 보고에 들어가기 전에 머릿속으로 생각해 두었던 것들을 놓치기 쉽습니다.

보고할 거리가 여러 가지인 경우(특히, 구두보고를 포함할 때)에는 포스트잇에 보고해야 할 토픽들을 리스트업한뒤 보고에 들어가세요. 보고의 흐름을 생각해서 넘버링을 해도 좋습니다. 보통은 가벼운 주제의 내용을 먼저 보고하고, 중요성이 크거나 검토에 시간이 걸리는 보고를 나중에 합니다.


그렇게 나름의 보고순서를 정해서 자기만 볼 수 있는 업무수첩 같은 곳에 붙여서 들어가세요. 보고를 하는 동안 슬쩍슬쩍 메모를 참고하며 보고하세요.(티가 나게 보면서 해도 좋습니다. 준비된 상태에서 보고 하고 있다는 걸 보고받는 사람도 알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하면, 보고할 거리를 빼먹거나, 중언 부언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집니다. 보고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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