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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과장 May 25. 2024

정직이 사무실 최고의 치트키입니다.

그 가수를 보며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일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직장생활 중에 실수나 잘 못을 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문제가 개인적인 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너무나 당연하고, 잘 알고 있듯 그 실수나 잘 못을 빨리 보고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입을 떼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알지요. 나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상사가 알았을 때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크게 혼이 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인지했을 때 그 시점이 보고의 골든타임입니다.

혼자서 끙끙거리며 시간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도 잘 닦이지 않는 마른 얼룩처럼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혼자서 어떻게 해볼 요령이라면 일찌감치 단념하는 게 좋습니다. 늘 그렇듯, 문제는 문제를 낳기 마련이에요. 그런 혼자의 노력이 상사에게 노출되었을 때, 상사는 깊은 배신감을 느낄 겁니다. 직장생활이 어려워 질게 뻔히 보입니다.

비밀은 없지요.  정직이 최고의 정책입니다. 어설픈 핑계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든 눈에 띕니다. 더 괘씸해 보입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고, 실수나 잘 못을 바로 인정하는 게 좋습니다. 상사도 고마워할 거예요. 자칫 커질 수도 있는 문제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었으니 말이죠.

(실수나 잘못에 대해 솔직히 말했을 때, 소위 말하는 '깨지는' 상황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깨짐이 주는 충격은, 보고가 지연되는 시간에 비례해서 커질 것이 확실합니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어설픈 노력의 결말은 우리가 많은 동화책을 통해 익혀왔듯 결코 좋지 않습니다. 최근 잘 나가던 유명 가수의 상황을 보고 있자니, 진리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목요일, 결제 문서상에서 저지른 실수를 솔직히 말해준 C직원과,  다소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문제 상황에 대해 늦지 않게 말해준 L직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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