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서 살아남는 법(中)
부자 말고 중산층 되기(18)
1. 가짜 불경기?
여러분은 가짜 불경기가 있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항상 불경기 같지만 속을 살펴보면 조금 다릅니다. 불경기 속에도 진짜 불경기와 가짜 불경기가 있습니다. 그럼 진짜 불경기와 가짜 불경기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2. 돼지 사이클(pig cycle)
유명한 이야기를 하나 가져와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으신 얘기일겁니다. 돼지고기 좋아하시죠? 사람들이 갑자기 돼지고기를 많이 찾는다고 해봅시다. 돼지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면 돼지의 가격은 오르게됩니다. 이로 인하여 양돈업자는 돼지를 더 많이 생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돼지를 더 많이 생산하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더 많은 축사를 짓고.. 다시 새끼 돼지를 키우고..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어느순간 시장에 공급되는 돼지의 양이 늘어나, 다시 돼지 가격은 떨어집니다. 돼지 가격이 떨어지면, 양돈업자는 돼지를 덜 생산합니다. 그러면 다시 가격은 안정되지만, 공급이 부족하기때문에 돼지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돼지사이클(pig cycle)이라고 부릅니다.
3. 진짜 불경기가 오는 사이클을 읽자
이 이야기와 진짜 불경기, 가짜 불경기 사이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이클입니다. 수요가 높아, 돼지 가격이 높을때는 가짜 불경기이고, 공급이 많아져 돼지 가격이 낮아지면 진짜 불경기입니다.
이를 우리 현실로 대입하여 얘기하여보겠습니다.
돼지를 우리가 현실에서 쓰는 돈이라고 보았을 때 가짜 불경기에는 돈이 시중에 잘 풀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높아져,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가격이 오르지 않겠죠.
그런데, 진짜 불경기가 오면 정부에서는 진짜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돈을 마구 풉니다. 돈을 풀게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가격이 오르겠죠?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이 상황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