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여름, 25만 명의 사람들이 킹 목사의 연설을 들으려고 워싱턴 광장에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광고도 하지 않았고,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없었죠. 도대체 어떻게 했을까요?
킹 목사는 미국에서 단 한 명의 대단한 웅변가가 아니었습니다. 미국 인권법 이전 시절에 살아남은 단 한명의 미국인이었던 것도 아닙니다. 사실 그의 일부 생각은 썩 좋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에게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미국에서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말하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자신이 믿는 바를 말하고 다녔습니다.
“I Believe. I Believe. I Believe.” 라고 했죠.
그가 믿고 있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그의 이유를 받아들였고, 그걸 자신의 것으로 삼아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25만 명의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강연을 들었습니다.
킹 목사를 위해 나온 사람들이 몇이나 됐을까요? ‘0명’입니다.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위해 온 겁니다. 그들이 8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8월의 햇빛 한 가운데 워싱턴 광장에 서게 만든 것은 바로 그들이 미국에 대해 믿고 있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자리에 온 것은) 그들이 믿는 것 때문이지 흑인 대 백인의 구도는 아니었습니다. 청중의 25%가 백인이었습니다.
킹 목사는 이 세상에 두 가지 법칙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더 높은 권위로 만들어진 법칙과 인간이 만든 법칙이 있다는 거죠. 인간이 만든 법칙과 더 높은 권위에 의해 만들어진 법칙이 일치될 때까지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에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인권법 운동은 그의 이유(WHY)가 살아 숨 쉬는 데 완벽한 도움을 주는 것이었죠.
그는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에겐 계획이 있습니다.”가 아니었죠. 지도자는 힘과 권위를 갖고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 넣습니다. 그들이 개인이건 단체이건 우리는 앞장서는 이들을 따릅니다. 그래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지도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그들을 따르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거나 자신에게 영감을 줄 사람을 찾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왜(WHY)”라고 말을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위대한 지도자들은 어떻게 행동을 이끌어내는 영감을 줄까 - 사이먼 시넥(Simon Sinek), TEDxPugetSound 2009
저에게는 오랫동안 소망해온 꿈이 있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비전과 가능성을 지닌 사람, 혹은 팀을 발굴하고 그들만의 색으로 찬란히 빛나게 하는 일’입니다.
아직 많은 삶을 살진 않았지만, 학교와 직장에서 꿈과 재능이 넘치는 사람을 수없이 만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이들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성장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부재하여, 반짝이던 인재들이 고유의 빛을 잃고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다 용기를 내어 꿈에 도전한다고 나서는 이가 생기면 조롱과 비난으로 꺾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저 역시 예술가의 삶을 꿈꾸며 다양한 도메인과 포지션으로 커리어 패스를 그렸으나, 항상 리더십 문제로 조직을 떠나는 상황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올해 2월 10년 커리어의 4번째 퇴사를 하면서 ‘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조직, 진정한 리더를 만나는 일은 정말 요원한 걸까’라며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퇴사 후 넥스트 스텝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연결된 분들과의 대화에서 꽤 많은 분이 저와 비슷하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리더를 못 만나 외롭게 일하다 지쳐서 나왔어요."
"저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케미가 중요하고 팀으로 일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각자도생하는 상황이 너무 괴로웠어요."
"명함 한 장으로 나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나 자신을 어떤 회사의 직원, 직무로 소개하는 것이 나의 가능성을 가두는거란 느낌을 받아요."
"그동안 해온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사회에서 인정받으려면 대기업에 들어가서 그럴듯한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돼요."
"앞으로 몇 년 안에 AI에 대체될 것 같은데, 어떻게 커리어를 발전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연차와 관계 없이 ‘일을 단순히 돈버는 수단 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인류 문명을 뒤흔드는 시대. 대부분의 직업이 AI와 로봇에 대체될 미래가 가속화된 지금, 우리는 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 방정식을 리빌딩 해보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회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고유성’, ‘인생 문제’를 찾는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것 같았거든요.
그동안 내가 걸어온 길이 맞는지 의심되고, 앞으로 걸어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직 자기 확신이 부족하다면 우리 같이 그 길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사막에서 길을 잃어도 북극성만 볼 수 있다면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긴 항로에서 서로 북극성이 되어 준다면 더는 불안하지도 외롭지도 않을 거라 믿습니다.
“Find Your North Star for the Better Future.”
나의 북극성을 찾아 빛나는 삶과 미래를 살 수 있도록. 인생의 ‘골든서클(Golden Circle)’을 그리는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나의 본질(WHY)을 발견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시대를 두려움 없이 당당히 맞이하길 바랍니다.
AI에 대체되지 않는 인생의 본질, WHY를 찾아서
<Find Your North Star - Golden Circle Workshop 2024>
호스트 | 이은이 | North Star Project Director
삶을 빚는 사람. 전 교보문고 eBiz마케팅팀 퍼포먼스 마케팅 리드. 넷플연가 중니어 커리어 클럽 모임장
채용 브랜딩 B2BC 플랫폼 ‘오피스N’ 시드 멤버로 시리즈A 투자 유치 기여, 토스 조직문화 담당자를 거쳐 교보문고 온라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리드하며 1,480만 명 통합회원 대상 온라인 풀퍼널 마케팅을 설계, 실행했습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지그재그 커리어로 담당 분야의 A to Z를 경험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만들어온 10년 차 커리어 디자이너입니다.
프로그램 구성
모집대상
3년~7년 차 직업인(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영업, HR 담당자 등)
참가 신청서 작성자 중 총 30명 선발
일정
5/1(수)~5/12(일) 참가자 모집 (워크숍 신청 링크접속 > 신청서 작성 및 제출)
5/13(월) 참가자 선정
5/14(화) 참가자 개별 문자 안내
5/18(토) 워크숍 D-day
장소
데스커 라운지 홍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41 1층)
참가비
36,000원 (데스커 라운지 1DAY 이용료, 5/14 참가자 개별 문자 안내)
신청링크 (*5/12 자정 마감)
https://forms.gle/yiEcB2nuGzUB1hRW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