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nju Feb 09. 2023

나이키의 발자국

#브랜드 #나이키 #탄소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나요?

 

어릴 적 저는 꽤나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였는데요.

질풍노도의 시기에 친구들이 노스페이스 패딩과 몽삭 가방을 메고 다닐 때조차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무엇이 좋은 건지 잘 몰랐어요.


출처: 나이키

다만 그런 저에게도 나이키는 욕심이 나는 브랜드였습니다.

엄마가 한 번은 나이키 가방과 신발을 사준 적이 있었어요. 그 나이키 가방을 6년을 썼던 것 같은데 내구성이 좋아 한 군데도 찢어진 적 없이 잘 사용했어요.




신발의 경우, 나이키 신발을 처음 신었을 때 그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마 첫 나이키 신발이 '코르테즈'였던 것 같아요. 푹신하면서 가볍고, 발이 너무 편해 길을 가는데 이게 신발인가 마술인가 했던 기억이 있죠.


성인이 된 이후 아르바이트 월급을 처음 받았을 때 곧장 나이키 매장으로 가서 티셔츠를 하나 샀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색 하나 없이 부들부들한 촉감 그대로 상품이 유지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의 나이키에 대한 사랑은 지금까지 진행 중입니다.   


캐롤린 데이비슨 (출처: Awkward Media)

나이키 브랜드 이름은 승리의 여신 [니케, NIKE]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나이키의 부드러우면서도 속도감이 느껴지는 날렵한 로고도 니케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해요. 이 로고는 포틀랜드 주립대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인 '캐롤린 데이비슨'에 의해 단 35달러에 12시간 만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나이키의 슬로건은 JUST DO IT.입니다.

그냥 어찌 됐든 해봐!라는 말이죠. 이 슬로건은 약 30년 정도 계속해서 쓰고 있다고 합니다. 나이키 상품처럼 슬로건도 롱런입니다. 1988년 이후로 사용한 이 슬로건은 스포츠 정신과 열정, 투지를 상징하는 말로 나이키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도전조차 안 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들, 특히 제게는 이 슬로건이 머리를 한 대 쿵 치는 말이기도 했어요. 무엇이든 일단 행동으로 실천해야 가능성이 생기니까 정말 맞는 말이네요.


산업 시대를 지낸 우리 현대 사회에서는 친환경, 비건,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굉장히 중요해요. 아름다운 지구에 우리가 만든 쓰레기가 점점 쌓여 환경이 오염되고, 이는 자연재해로 이어지니까요. 탄소 발자국을 최대한 줄이고, 한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다시 재사용, 재활용하는 것이 우리 지구를 살아갈 수 있는 미래 대책입니다.


친환경 운동화 (출처: 나이키)

나이키에서도 우주 쓰레기 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나이키는 신발 제작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방법을 모색 중인데요. 이전 운동화가 제작 시 한 켤레 당 10KG의 탄소를 배출했다면, 이 배출량을 40% 미만으로 감소시키는 '나이키 무브 투 제로(탄소 폐기물을 0에 가능하게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감소시켰어요. 또한 플라스틱 병을 폴리에스터 섬유로 바꾸는 신기술을 활용해 현재까지 약 40억 개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했다고 해요.


물론 지구를 살리려면 무분별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이에요. 그만큼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많을 테니까요. 물건을 살 때는 여러 번 고민하고,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카테고리에만 소비를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경제적인 관념에서는 소비가 줄어들면 경제가 위축된다는 것도 고민이긴 합니다만, 제품 구성을 꼼꼼히 따져 탄소 폐기물이 적은 제품을 구매하려고 노력한다면 조금이나마 대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를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더 많은 그림은 인스타그램 @GREENY_JONJU에서 함께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