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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 May 29. 2024

동굴

2024_이야시크릿_17



호랑이 들어가요

곰 들어가요

누가 먼저 사람 될까

경쟁하는 시간

인내 속에서 알아보는 서로는

가장 가까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넘기기 어려운 한 줌마저

함께 해치우다 보면

끝내 도달하지

이 컴컴한 세상 너머 밝은 빛은

꼭 들어맞는 순간이야

결국 사이로 빠지는 우리라면 

이미 이룬 거라고

널리 알려 붙잡을래

펼쳐진 드넓은 아래

잘 어울리는 단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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