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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흰둥 Jan 26. 2021

홈웨어가 일상복이 된 시대!

2021 신축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문을 열었다.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영상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집 안에서 업무를 보는 하루가 이제는 보통의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이런 시대의 위기는 패션계도 단숨에 바꿔놓았다.


전통을 고집하던 많은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이 방구석에서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런웨이를 개최하고 디자이너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홈웨어가 일상복이 되어버린 언택트 시대에 맞춰 다양한 집콕 룩들을 제안, 편안함과 럭셔리가 공존하는 새 시대를 열었다.


홈웨어룩이 대세!


실내에서 편하게 입는 홈웨어, 그리고 여기에 아우터 하나만 걸치면 완벽한 외출복으로 변신 가능한 원마일 웨어가 패션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집콕 패션은 넉넉한 실루엣, 부드러운 소재 등을 사용한 점이 그 특징. 대표적으로 와이드 팬츠, 조거 팬츠, 스웻셔츠, 후드 티셔츠, 트레이닝 셋업 등을 꼽을 수 있다.


2021 S/S 셀린느


2021 S/S 런웨이 무대에서도 다양한 이지룩을 엿볼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셀린느는 재킷 상의에 하의는 홈웨어 조합으로 재택 근무자들의 모습을 그려내 이목을 끌었다. 또 캐주얼한 스타일의 조거 팬츠부터 트레이닝팬츠, 야구 모자 등을 매치한 ‘원마일 웨어’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발렌시아가는 2030년 미래 패션을 주제로 ‘포스트 팬데믹 스타일’을 제안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도심 속 시티웨어를 주제로 오버핏 셔츠, 내추럴한 니트와 같은 자연 친화적인 편안한 룩을 내세웠다.


샤넬은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럭셔리 파자마 룩을 공개하며 뉴 노멀 (New-Normal) 시대에 맞는 스타일을 그려냈다.


이외에도 끌로에, 안나수이, 버버리 등 많은 패션 하우스들이 편안함을 강조한 룩들을 선보이며 코로나 19가 만든 새로운 트렌드 대열에 합류했다.


런웨이 무대가 끝이 아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스타들이 애슬레저 룩, 내추럴한 캐주얼 룩, 파자마 패션 등을 선보이며 집콕 패션 트렌드를 대폭 수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패션의 기본 상식 T.P.O가 무너지고, 재킷+파자마 팬츠 혹은 트랙 슈츠+퍼 재킷과 같이 상충하는 아이템들의 만남이 더는 이질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여전히 낯설고 힘든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지만,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집콕 패션으로 무료한 생활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어 보는 건 어떨까?


슬기로운 집콕 패션(원마일 웨어)을 위해 스트리트 스타들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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