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MBC <나 혼자 산다>
이제 ‘혼자’사는 사람들이 대세가 되었다고 말하던 <나 혼자 산다> 언제부턴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그림이 많이 보인다. <나 혼자 산다> 5년과 지금의 무지개 모임이 있기까지의 2년. 언제부턴가 무지개 회원들은 본능적으로 함께 살기를 바라고 있다.
2017년 MBC 연예대상 8관왕을 차지한 <나 혼자 산다> ‘첫 끗발이 X 끗발이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기사거리를 만들어내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인기의 중심에 고정 무지개 회원들의 완벽한 케미가 있다. 2018년에도 꾸준히 레전드 게스트를 섭외하는 <나 혼자 산다>이지만 무지개 회원들이 함께할 때는 유독 꿀이 똑! 떨어진다.
대한민국의 ‘혼자’ 살기를 대표하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지만, 때로는 이들에게도 혼자 하기 버거운 것들이 있다. 시언에게 영어가 그렇고, 현무에게는 패션이 그렇다. 실제로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한혜연도 힘들어한 현무의 스타일링을 같은 멤버이자 연인인 혜진이 완성시켰다. 8일 방송된 247회에서는 기안의 패션 스타일을 안타까워(?)한 혜진이 기안의 쇼핑을 도와줬고, 확연히 달라진 기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에는, 그림을 배우고 싶어 하는 혜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기안의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앞으로 둘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하게 하였다. 지금의 무지개 멤버들이 있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따로 만나기에는 어색한 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껏 본 적 없던 투샷에서 <나 혼자 산다>는 또 다른 시너지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무지개 회원들. 빨주노초파남보 각자의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멤버들이지만, 사실 무지개는 일곱 색깔이 아니다.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다양한 색깔이 합쳐져 있고, 서로 다른 색이 합쳐져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낸다. <나 혼자 산다>의 멤버들 역시 ‘혼자’ 또는 ‘같이’하면서 새로운 그림들을 그려낸다.
개인적으로 정말 보고 싶은 조합은 스튜디오가 아닌 VCR에서 보이는 현무와 혜진의 모습이다. 3얼과 함께하며 답답해하는 혜진, 나래바에 다시 한번, 혼자만! 초대된 기안84. 이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래와 시언의 모습도 보고 싶다. 수많은 멤버들이 지나가고 드디어 자리를 잡은 <나 혼자 산다>. 이들의 전성기는 단연 지금이다. 혜진과 기안이 보여줬던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앞으로도 색다른 시너지를 터트리길 기대해 본다.
혜진과 기안의 두 번째 이야기는 6월 15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