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설득의 심리학
https://youtu.be/X6kWygqR0L8?si=X7M91Ts84aD95IWd
동영상을 보면 약간 우스꽝 스럽습니다.
그런데요,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행동을 할까? 일어설까? 그냥 앉아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다른 행동과 생각을 하는 것이 왜 어려울까?
이에 대한 답을 설득의 심리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설득의 심라학에서 '누르면 작동한다' 에 해당하는 7가지 원칙들이 있습니다.
누르면 작동한다라는 표현은 파블로프의 개처럼 종이 울리면 침이 흐르듯, 특정 상황에 해당되면,
트리거 되는 심리를 말합니다.
이러한 7가지 원칙 중 상호성 원칙(일명 쭈쭈바 원칙), 사회적 증거 원칙, 권위 원칙은 유독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었습니다.
상호성 원칙은 일전에 다룬 적이 있습니다. 쭈쭈바 원칙이죠.
사회적 증거원칙, 권위 원칙은 약간 유사하게도 생각이 되는데요.
불확실성이 지배적인 상황에서는 합리에 근거한 나름의 판단 보다, 타인의 판단에 의존하여 결정하는 심리를 말합니다.
이런 그림을 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설득의 심리학과 노마드 투자자 서한 모두에 나오는 그림입니다. 노마드 투자자 서한을 읽으면서도 아주 인상적인 그림이어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진화적으로 다수의 의견이나, 전문가 혹은 권위가 있는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래의 설득의 심리학에 나온 내용을 한번 읽어보시죠.
한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에게 뇌 스캐너를 연결하여 자신과 의견이 상충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동안 두뇌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았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저항할 때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면 해답을 알 수 있다.뇌 스캔 결과를 보면, 사람들과 다른 의견을 가질 때 마다 학자들이 '독립의 고통'이라 부르는 부정적인 정서와 연관된 뇌의 편도체 부분이 활성화되었다. 다른 사람과 의견을 달리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고통스러운 상태이고, 그 고통은 참가자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의견을 가지라고 압박을 가한다.
설득의 심리학 중
우리의 오래된 뇌 or 시스템 1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다른 의견을 내는 것 = 고통으로 작용을 합니다.
(제프 호킨스의 "천개의 뇌"에서는 신피질을 제외한, 뇌의 부분을 오래된 뇌라고 얘기합니다,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는 시스템 1이라고 얘기합니다. 유사한 개념으로 생각되는데, 이 부분도 향후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사회가 복잡화되기 이전에는 다수나, 권위자, 전문가를 따르는 것은 분명 효율적인 선택이었을 것 입니다.
아마도 생존의 관점에서 올바른 선택이었을 것이구요.
하지만, 현재와 같이 복잡화된 사회, 인간의 편향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뉴스를 한번 훑어보기만하여도, 많은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칼부림 사건의 유행, 베르테르 효과, 리딩방, 슈퍼개미 K씨의 선행매매와 그를 추종한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합리를 벗어난 사건 사고들이 있습니다. 뉴스에서의 이야기가 아니고, 그것이 나의 이야기가 되었을 때는 Critical한 상처로 남습니다.
나의 생각이 정말 나의 생각이니?
편향을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알면, 한번 더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판단이 오롯이 나의 판단인지, 타인의 판단을 고민하지 않고 나의 판단으로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인이 양복을 입었고, 전문가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고 해서, 여러 명의 의견이라고 해서 맞는 의견이라는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한걸음 더 현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