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진으로 세상을 담고, 글로 인생을 담다
# 061. 삶의 언덕
내게 주어진
삶의 언덕을 오른다.
허벅지는 퍽퍽해지고
숨은 가빠온다.
그만 두고 싶어진다.
하지만 쉴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
멈춘다는 건 그대로 끝난다는 것이고,
멈추는 그곳이 내 걸음의 종착지가 되니까.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도 언덕을 오른다.
발자국 발자국마다
내 삶의 흔적과 의미가 담겨있다.
사진 찍는 카피라이터 김 현입니다. 사라져가는 것을 기억하고, 평범함 속에서 소중함을 찾고, 보잘것없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