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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감핀 pin insight Aug 24. 2023

그래서 창의력 마케터가 되었나요?

Epilogue. 창의력 마케터를 향한 여정은 계속된다...

 그 동안 내 꿈은 창의력 마케터의 총 12개 챕터를 함께 하셨네요. 한 챕터를 보더라도 내용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끄덕하시거나, 오 이런 방법이 있었네~? 하고 이마를 탁! 짚었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제목만 보면 이 사람이 또 무슨 말을 하려나~ 싶었겠지만 그럼에도 제 글을 발견하고, 읽고, 반응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마지막로 이렇게 3개월 동안 마케팅과 창의력에 대해 글을 써온 너(?)는 창의력 마케터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 이지만, 글쎄요... 제가 시원~하게 대답하기는 어렵네요. 이 매거진의 가장 큰--- 메타포인 포켓몬스터에 비유해서 답을 드리자면, 지우도 포켓몬마스터를 꿈꾸지만 포켓몬 마스터가 무엇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적이 없었어요. 25년만에 지우가 애니메이션에서 은퇴할 때서야 지우가 생각하는 포켓몬 마스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을 뿐이죠.


챔피언은 내 목표가 아니야. 나는 아직 도전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생략) 나, 세계의 모든 포켓몬과 친구가 되고 싶어,  그게 분명 포켓몬 마스터라는 걸거야.

지우의 포켓몬마스터 꿈은 끝나지 않았다...!


포켓몬스터에서 지우는 사람과 포켓몬은 친구! (우리는 모두 친구!) 라고 믿는 게 잘 느껴지는 말이죠? 저도 마케터로서 일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은 서로 친구라고 믿어요. 소비자를 너무 돈으로만 생각하거나, 일로만 대할수록 마케팅 효과는 떨어진다고 봐요. 상대방이 날 어떻게 대하는지는 알게 모르게 다~ 전해니까요. 친구 사이니까 서로 존중해줘야 한달까요?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의 오마르 같아야 한달까요? (물론, 오마르는 지금 세대 기준으로 봤을 땐 너무 막 나갈 때도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일로서만 대하지 않는 오마르


자. 우리 친구가 되었으니 나 할 일 다 했고. 나 간다. 이런 친구는 없겠죠? 계속 친한 친구! 사이로 남을 수 있거나,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었지(코 쓱)' 할 수 있어야 정말 좋은 친구라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도 그랬으면 좋겠기에 조만간 또 다시 돌아올게요! 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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