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이성간에 연애를 하고, 동성간에 친구로 지낸다. 연애는 설램을 주는 사람과, 친구는 편안함을 주는 사람과 맺기 마련이다. 동성간에 함께 있으면 왜 편안한 것일까? 우리는 타인과 대화를 할때, 서로 공감이 잘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진심어린 공감은 타인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수 있을때 가능하다. 예를들어, 여성은 남성의 가족 부양의 부담감을, 남성은 여성의 출산 및 양육의 부담감을 진정으로 공감해줄수 없다.
남성과 여성의 삶의 근본적인 차이는 여성은 출산능력을 가졌고 남성은 그렇지 못한대서 발생된다. 물론 임신에는 정자가 필요하지만 남성은 1명이나 10명이나 생식능력에서 동일하지만, 여성은 1명과 10명이 10배가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생태계에서 전체 수컷의 5%만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한다고 한다. 95%의 수컷은 암컷과 교미를 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결혼시장에서 여성의 선택을 받지못한 남성은 결혼도 못하고 자식을 낳을 수도 없게된다. (물론 인간 남성은 대략 2명 중 한명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 타 종에 비해서는 훨씬 관대한 편이다.)
이렇듯 선택권을 가진 여성은 자신의 짝을 매우 까다롭게 고르게 되며, 남성은 그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20~30대에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보통 여자들에게 20대는 황금기이며 남성들에게 20대는 무척이나 힘든시기로 회자되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출산능력이 여성에게는 있고 남성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말처럼 쉽지않지만, 여성은 누구라도 자신의 짝을 선택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남성은 선택받지 못하면 혼자서 평생을 살다 가게된다. 이런 근본적인 이유에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이 생긴 것이며, 양성은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사실 이해할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그저 자신의 업을 나름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